게재일 | 2018-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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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한경닷컴 조미현 |
문재인 대통령과 北 고위급 대표단 사진 배경이 된 '신영복·이철수 선생' 작품
입력 2018-02-10 16:14 수정 2018-02-10 16:22 조미현 기자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김영남#김여정#북한 고위급대표단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청와대에서 함께 사진을 찍을 때 배경으로 쓰인 신영복 교수의 서화와 이철수 선생의 판화가 눈길을 끌었다.
이 서화는 청와대가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에 맞춰 특별히 제작한 것이다. 신영복 교수가 ‘통(通)’자를 적었고 이철수 판화가가 한반도를 그렸다. 신영복 교수 글씨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선물했던 것이기도 하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 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판화가 이철수 선생의 한반도 그림 밑에는 ‘統이 완성이라면 通은 과정입니다. 막다른 데서 길을 찾고 길 없는 데서 길을 낼 결심이 분단 극복과 통일로 가는 길에서는 더욱 절실합니다. 소통과 대화, 꾸준한 교류와 이해가 通의 내용이자 방법입니다. 通은 統입니다. 通으로 統을 이루게 되기를’이라는 설명이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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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는 1968년 반체제 지하조직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 구속돼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20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하다가 1988년에 전향서를 쓰고 가석방됐다. 수감 중이던 1975년 북한은 베트남에 억류된 한국 외교관 3명과 신 교수를 교환대상으로 내걸면서 신 교수의 북송을 요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 최고 권력층인 김영남과 김여정 앞에서 신 교수를 “존경한다”고 말하고, 그의 서화를 걸어둔 것은 북한과의 유대 의식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리셉션에서도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은 겨울철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것을 정겹게 일컬어 ‘원시적 우정’이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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