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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설날
어머님께
설날에는
어머님이 계신 아파트의
좁은 현관에
신발들 가득히 넘쳐나고
아이들 울음소리
글 읽는 소리
베 짜는 소리로 해서
어머님, 아버님의 겨울이
잠시 동안이나마
훨씬 따뜻하고
풍성해지리라 믿습니다.
세배 대신 엽서 드립니다.
1984년 세모에.
| 분류 | 제목 |
|---|---|
|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 아버님의 건필을 기원하며 |
|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 아름다운 여자 |
|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 아내와 어머니 |
|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 쌀을 얻기 위해서는 벼를 심어야 |
|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 신행(新行) 기념여행을 기뻐하며 |
|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 신발 한 켤레의 토지에 서서 |
|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 시험의 무게 |
|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 슬픔도 사람을 키웁니다 |
|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
|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 수만 잠 묻히고 묻힌 이 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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