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무상은
정신의 피로를 회복하는 빈공간입니다.
잠이 육체의 피로를 회복하는
이완의 정점인 것과 같습니다.
이 비움과 이완이야말로
'생각하는 공간'입니다.
생각은 답습의 단절이고
기존旣存의 해체이기 때문입니다.
세계는 우리들의 조작가능성 바깥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들이 만나는 세계를
서둘러 개념화하고 분석하기 전에
당혹감 그 자체에 충실해야 합니다.
빈공간을 만들어
그 속에 무심히 앉아 있는 것
그것이 생각의 정점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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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신영복의 언약 | 제21화 곤이부지자 |
21 | 신영복의 언약 | 제20화 깨달음 |
20 | 신영복의 언약 | 제19화 작은 기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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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신영복의 언약 | 제17화 이성과 애정 |
17 | 신영복의 언약 | 제16화 삶 |
16 | 신영복의 언약 | 제15화 공부(工夫) |
15 | 신영복의 언약 | 제14화 입장의 동일함 |
14 | 신영복의 언약 | 제13화 길 |
13 | 신영복의 언약 | 제12화 서삼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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