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청산을 이루어 녹색을 함께 해 오던
나무들도 가을이 되고 서리가 내리자 각기
구별되기 시작합니다. 단풍드는 나무, 낙엽지는
나무, 끝까지 녹색을 고집하는 나무 ...
바람이 눕는 풀과 곧추 선 풀을 나누듯 가을도
그가 거느린 추상(秋霜)으로 하여 나무를 나누고
심판합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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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 서화 에세이 | 공부 |
52 | 서화 에세이 | 구도(求道) |
51 | 서화 에세이 | 그림자 |
50 | 서화 에세이 | 길 |
49 | 서화 에세이 | 노트 한 권 |
48 | 서화 에세이 | 높은 곳에서 일할 때 |
47 | 서화 에세이 | 당무유용 |
46 | 서화 에세이 | 대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 |
45 | 서화 에세이 | 대화 |
44 | 서화 에세이 | 또 하나의 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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