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화전
북극을 가리키는 지남철은
북극을 가리키는 지남철은
무엇이 두려운지 항상
바늘 끝을 떨고 있습니다.
여윈 바늘 끝이 떨고 있는 한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믿어도 좋습니다. 만약
그 바늘 끝이 전율을 멈추고
어느 한 쪽에 고정될 때
우리는 그것을 버려야 합니다.
이미 지남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Category서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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里仁爲美(이인위미)
里仁爲美 (이인위미)
동굴에서 사는 사람은 동굴의 아궁이를 동쪽이라 생각합니다.
동굴의 우상(偶像)을 벗어나는 것은 결국 동굴의 선택 문제로
귀결됩니다. 사는 곳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Category서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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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鏡於水(불경어수)
不鏡於水(불경어수)
물에 얼굴을 비추지 말고 사람에게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Category서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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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자가 밤중에
불구자가 밤중에 아기를 낳고
급히 불을 들어 비춰보았다.
급히 서두른 까닭은 혹시 자기를
닮았을까 두려워서였다.
Category서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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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자기가
아름다운 도자기가 익고 있는 가마
아궁이 앞에 앉아서 생각합니다.
우리와 우리들의 삶을 저마다의 훌륭한 예술품으로 훈도(薰陶)해 주는
커다란 가마를 생각합니다.
Category서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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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진미(盡善盡美)
목표의 올바름을 선(善)이라 하고 목표에 이르는
과정의 올바름을 미(美)라 합니다.
목표와 과정이 함께 올바를 때
진선진미(盡善盡美) 라 합니다.
Category서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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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오늘 사이
사람은 누구나 어제 저녁에 덮고 잔 이불 속에서
오늘 아침을 맞이하는 법이지만 어제와 오늘 사이에
밤이 있다는 사실이 희망입니다.
Category서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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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公移山(우공이산)
愚公移山(우공이산)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깁니다.
Category서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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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공의 귀재(鬼才)가
어느 목공의 귀재(鬼才)가 나무로 새를 깎아
하늘에 날렸는데 사흘이 지나도 내려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정교를 극한
솜씨가 생활에 보태는 도움이 있어서는 수레의
바퀴를 짜는 평범한 목수를 따르지 못합니다.
Category서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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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를 쓸 때
붓글씨를 쓸 때 한 획의 실수는 그 다음 획으로 감싸고
한 자(字)의 실수는 그 다음 자 또는 다음다음자로 보완합니다.
마찬가지로 한 행(行)의 결함은 그 다음 행의 배려로
고쳐갑니다. 이렇게하여 얻어진 한 폭의 서예 작품은
실수와 사과와 결함과 보상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양보하며 감싸주는 다사로운 인정이
무르녹아 있습니다.
Category서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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