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연주회를 가졌던 조은아입니다.
날도 축축했는데 어려운 걸음 가뿐히 해주시고
어줍잖은 음악가의 피아노 소리에 귀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분이 어느 분인지 알아뵙고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경황이 참 없었어요.
그 몽롱,혼비백산의 여운이 이어져 어제 선생님 강의에선
한참을 꾸벅꾸벅 졸았어요. 3일 지난 이제서야 겨우 정신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회는 좀더 깊어졌으면 좋겠다에요. 한 눈금 더, 과장하지 않고..
여튼, 와주시고 들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아, 물론 격려해주신 분들도 모두요..
쉴래도 쉴수가 없는 것이 반가워요.
12일 아름다운 종강을 위한 선곡을 위해 당분간 분주할 예정이거든요.
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