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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승혁 선배님으로부터
누님이 책을 보내려고 하니 주소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고
한없이 기쁜 한편 송구해서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쉽지 않을 시골살이를 하시면서도
그예 책 한 권을 내신 데 대한 기쁨과
책을 챙겨주시는 마음에 송구했습니다

『꽃무늬 저고리』를 재미있게 읽은 터라
이번 작품집도 기대가 컸습니다
책을 받고 표지에 있는 문장을 읽은 순간부터
기대가 충족되리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풍경을 묘사하는 힘이 강렬했거니와
그것이 관념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 겪은 문장이었기에
깊은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었습니다

「지갑 속에 비친 삶」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싱글거리며 웃다 깊은 성찰을 공유하였고
「소설 속의 행복」을 읽으면서
누님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읽었습니다
「미신, 과학」을 읽으면서
선인들의 지혜에 닿은 누님의 깨달음에 감탄하였고
「접었다」를 읽으면서
날카로운 언어감각과 세상을 보는 안목을 읽었습니다
「중국동포」를 읽으면서
세태를 풍자하는 해학에 웃었고
「더 숙여라」를 읽으면서
시골살이에 이력이 붙는 것 같아 고마웠습니다
「가설극장」을 읽으면서
누님의 언니 이야기에 눈물이 핑 돌았고
「솔」을 익으면서
하하하, 큰소리로 웃었습니다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때로 팍팍한 시골살이지만
그런 삶 속에서 선인들의 지혜를 만나고
일상을 성찰하며 정겹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참 행복했습니다
내내 건필하시고
가끔 그렇게 이야기 들려주세요
행복을 전파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2006. 12. 25.
조병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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