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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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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2006년인 올해는 나에게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닌 해었으며, 내 자신에게 의미있는 획을
그을 수 있는 해이기도했다.
앞으로 만일 기회가 된다면 천천히 얘기하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내년에는 지금처럼 한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
그것이 조금 염려스럽기는하다.
하지만 시간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며 희망을 가진다.

한 해를 돌아보며 나에게 가장 의미가 있었던 일은 역시
신선생님과 더불어 숲의 나무님들을 만난 일이다.
정제되지 않은 무식한 나의 글들을 가슴으로 이해해주고 쓰다듬고
품어주었던 열린 나무님들의 소중한 가슴들을 만난 것을 행운이라 생각한다.
나무님들 덕분에 용기를 가지고 가슴에 쌓인 말들을 풀어 놓을 수 있었다.
그리고 세상에 대해 다시 '희망'을 가지고 일어설 수 있었다.
감사하다, 는 말외에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나의 언어능력에 한계를
철저히 느낀다.


거침없이 쏟아진 나의 글들을 읽으며 당황스러운 나의 글에 대해
진심어린 걱정들을 해 주시며 외줄을 타며 곡예를 하듯 아슬아슬한
나를 바라보며 가슴을 졸이신 분들도 계셨다.
그 분들의 걱정하는 마음,
가슴..깊게 감사한다.

세상은 더디긴 하지만 항상 정직한 사람의 손을 들어주고
세상을 용감하게 껴안는 사람만이 진정한 이해와 사랑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나는 오늘도 동의한다.
물론 솔직함에서 얻을 수 있는 상처까지도 기꺼이 받이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가능한 일이겠지만....
상처까지 받아들일 용기를 나에게 준 나무님들에게 감사한다.

앞으로 내가 살게 될 시간들이 지금까지 내가 살아 온 시간들보다
편하고 나으리라는 기대는 감히 하지 않는다.
다만,
'지구'라는 거대한 '감옥'에서 '삶'이라는 수인번호를 달고 감옥살이를
하면서, 신선생님처럼  자신의 얼굴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너무 큰 것을 바라는 것일까.

나에게 용기와 격려와 진정한 이해를 선물로 주신 나무님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오늘 내가 '희망'을 쓰고 있다면 그것은 모두 나무님들의 덕분이다.

나에게 글을 쓰도록 이런 숲의 공간을 만들어 주신 신선생님과
공간을 사용하도록 허락해 주신 더불어 숲의 관리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부드러우면서도 예리한 임승혁나무님,
공격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언제나 똑소리나고 용감하게
정의의 칼을 빼어들고 더불어 숲을 지키는 수문장 김동영나무님,
너그럽고 부드럽고 미소가 예쁜 숲의 따뜻한 바람 최윤경 나무님.
(관리자분들은 이 분들 밖에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년말에 뜻하게 않게 소중한 수필집 '가을비'10권을 선물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신 신복희나무님.
차사고가 났을 때부터 나의 건강을 걱정해 주시던 고목(?)의 그늘이 풍성한
안영범나무님, (죄송 ^^*)
아무 말도 더 이상 드릴 수 없을 정도로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고 소중한 친구가
되어 준 엄효순나무님,
결코 잊지 못할,  여러 빚깔의 금정산과 아름다운 금정산의 해맞이를 보여주시고
조용하게 나를 염려해주시는 학구파이신 유천나무님(해원스님),
나에게 선뜻 누님이라고 불러 준 가슴이 따뜻하고 노래를 잘 부르고 잘생긴
만능 재주꾼 유선기아우 나무님,
나를 잔다르크처럼 보아주어 몸둘바를 몰라하게 만들었던 빈주먹아우 나무님,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주고 용기와 격려를 준 성격 좋은 안중찬아우 나무님.
북한산 숨은계곡을 안내해 처음으로 내 자신과 화해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도와주고 격려의 메일을 보내 준 임윤화아우 나무님.



그 외에 저에게 용기와 뜨거운 사랑을 보내 주신 여러 나무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신선생님과 여러 나무님들,내년에도 건강하시고 바라고 계획한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해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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