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전합니다.

by 김성숙 posted Jan 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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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주에서 신영복선생님 책을 함께 읽자고
소문내기 시작한지 3년이 지나갑니다.

2005년에 신영복선생님이 전주에 오셨고
전주에 있는 선생님을  좋아하고 책으로만 만났던 많은 이들이
선생님을 만나러 와주셨는데..
저희가 준비한 좌석이 350석이라..
들어가지 못하고 돌아간  분들이 많아서 안타웠던 기억..

지금도 나를 보면 함게읽기 잘하고 있느냐는 인사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모이는 사람은 10명에서 15명 선이거든요..

지난 일년 선생님의 ,강의,를 읽었습니다.
혼자서 읽었으면 대충 넘겨읽고...다 읽었다고 할 책일수도 있었지만
그리고 어려운 대목에선 적당히 넘어가는 자세로 끝냈겠지만..
여럿이서 읽으니..
내가 지나친 곳은 다른이가 지적하고
내 이해의 폭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인 분이 해석해주는 것을
듣는 재미도 쏠쏠하고..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엔 한문 전공자도 없고..
그만그만 한 사람들이 모여서..뭘 할수있을까..
대학원생이라도 한명 구해다 놔야한다고..책임감을 느끼기도 했었는데..
선생님의 글은.. 생활속에서 얻어진 성찰이 스며들어있기에..
내 삶을 들여 보는 것으로도..이야기감이 엮어지는 것을..보았습니다.

여기저기 선생님 이야기가 등장하면 줄 잘선 아이처럼..
뿌뜻해지는 기분도 느꼈고요..

저희들은 2007년을 나무야나무야로 시작합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을때도..
자신의 차례가 오면..그냥 낭독을 했어요..
마음에 와닿은 구절을 .

이번 나무야 나무야도 그런 식으로..진행하려고 합니다.

함께읽기가 갖는..의미는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 아니라..셋일수도 있고
다섯일수도 있다는 것을.보여주더군요.

전국에서.다가오는  많은 더불어 숲 나무님들께..
전주에서 하고 있는 이야길 전해드립니다.

아주작은 일이지만..
풀과 나무가 개미와 지렁이가 함께 숲을 이루듯이..

저희들도 나무가 모여서 숲이 될것을  믿고 있습니다..

선생님 글을 함께읽는 모임..반응 뜨겁습니다.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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