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7.01.21 09:39

범어사에서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범어사에서


  비가 갠 아침
  범어사 돌계단에서
  떠 있는 둥근 해를 바라보니
  구름 걷힌 태양은 어디가고
  어찌하여 저것은
  햇무리 속의 해이런가
  길은 산비탈을 따라
  아래로 이어지고 발길 돌려
  금정산을 오르려 하니
  부드러운 능선은
  평탄하기 그지없네
  숲 속은 가보지 않아도
  비를 머금어 산뜻할 것인데
  저 도시를 감싼 먼지는
  비가 와도 씻겨
  내려올 줄 모르는구나
  눈이 부시지 않은 해는
  그 빛을 가늠할 수 없고
  산 속 오솔길은 선명하여
  발 디딜 틈 없자
  산이 내준 대로를 따라 나는
  뚜벅뚜벅 걸어가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685 아주 새것 같지는 않은 새해지만, 3 혜영 2007.01.02
1684 막차가 있는 풍경 4 박 명아 2007.01.03
1683 번개 칩니다. 9 배형호 2007.01.04
1682 어느 기관사 아내의 일기 2 박 명아 2007.01.04
1681 서점에서 뵌 선생님~ 4 최윤경 2007.01.04
1680 2007년 고전읽기 1월 & 2월 모임 안내 2 고전읽기 2007.01.04
1679 언제든 떠날 준비는 되어있다 8 박 명아 2007.01.05
1678 새해 인사 올립니다! 5 문 봉 숙 2007.01.05
1677 신촌 번개 후기 10 정세아 2007.01.05
1676 와우~~눈 왔다!! 숲가족 여러분 번개 칩니다 3 박 명아 2007.01.06
1675 [부음] 신현원씨 모친상 16 김무종 2007.01.06
1674 그가 종이에 싸주었던 밥 한 덩이 2 박 명아 2007.01.08
1673 [새내기모임] 새로이 오신 나무님들 엄청 반겨주기~ 12 그루터기 2007.01.08
1672 좌충우돌 사오정 푼수의 일본 투쟁기(1) 박 명아 2007.01.08
1671 더불어숲 나무님들께 10 박 명아 2007.01.08
1670 크레파스 1 김성숙 2007.01.09
1669 코빌의 우울한 봄 2 박 명아 2007.01.10
1668 새해라고 느낌이 없어 1 김영숙 2007.01.10
1667 빈주먹 아우님, 남우(원직)나무님 죄송합니다 23 박 명아 2007.01.11
1666 제 31회 우리가곡부르기에 초대합니다 5 정우동 2007.01.12
Board Pagination ‹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