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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7.01.21 09:39

범어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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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어사에서


  비가 갠 아침
  범어사 돌계단에서
  떠 있는 둥근 해를 바라보니
  구름 걷힌 태양은 어디가고
  어찌하여 저것은
  햇무리 속의 해이런가
  길은 산비탈을 따라
  아래로 이어지고 발길 돌려
  금정산을 오르려 하니
  부드러운 능선은
  평탄하기 그지없네
  숲 속은 가보지 않아도
  비를 머금어 산뜻할 것인데
  저 도시를 감싼 먼지는
  비가 와도 씻겨
  내려올 줄 모르는구나
  눈이 부시지 않은 해는
  그 빛을 가늠할 수 없고
  산 속 오솔길은 선명하여
  발 디딜 틈 없자
  산이 내준 대로를 따라 나는
  뚜벅뚜벅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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