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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7.02.12 01:15

함께 여는 새날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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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살기에 서울에서 이뤄지는 행사에 거의 참석하기가 어려워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아쉬웠죠
그러다가 지난 토요일  인사아트센타에서 진행되는
서화전을 보게되었습니다.
선생님도 오랫만에 뵐수있었고
전시된 그림과 글씨도 ..잘 보았습니다.
부럽죠 이런 행사를 보면..

한 사람이 갖는 한계가 참 넓구나 싶은 마음이..앞섭니다.

작가가..다 다르다고 하는데 제 눈엔 거의다 신영복선생님의 작품 같아서
함께 하면 서로 많이 닮는구나..생각했습니다.

주변 분들과 작은 마찰이나 내 마음속에 일렁이는..불편함이
생길때면..이럴때 신영복선생님은 어떻게 했을까...한번 생각해봐요
그러면서 차분해지고..
내가 만들었던 좁고 답답한 상황을 바꿀수있는 작은 여유를 만나게 되요.

---
더불어 숲 분들과의 만남도 보너스처럼..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박명아님.아...우리사이에 오간 그 싱싱한 대화..
영일선배의..(나도 그냥 이렇게 부르고 싶다.)넉넉한 미소..
철홍 선배의..여유..(맥주라고 말하지 말자..그것은 맥주가 아니라 호흡이다..)
조금 늦게 도착한 그래서 더욱 마음이 바빳을..승혁동지..
(나이가 동갑이라 불쑥 나온 말)

그리고 내 앞에 앉아계셨던 아주 포근한 아줌마인데..으악 이름을 모른다는 것..
(전주에서 보고  다시 만났죠)

장경태님..소년처럼 웃는 모습..나이가 더 들었을텐데.더 어린 모습으로 비쳤어요
마음이 어린아이로 돌아간건지..(지하철 표 살때마다 혹시 내가 아는 사람일까..눈여겨 표파는 아저씨를  들여다 보게한 분)

그리고 빈주먹님.. 박명아님의 오만가지 말에도 그저 빙그시 웃어넘기는 그 여유.그 여유가 뱃살에서 오는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탁자에서 마음껏..음식을 즐기며
공통된 대화의 창문을 결국 열지못한  젊은 청춘들..

공간을 지맘대로 돌아댕기던 한울이
그리고 도무지 아줌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한울이 엄마..그 찰랑거리는 머리결..
왜 나와는  그렇게 다른건지..

좁고 긴 골목을 굽이굽이 돌아서 도착한..그 이층집..
그 안에서 우린...잠시 서로의 인생을 묶었습니다.
(표현이 너무 째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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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은 온라인의 즐거운 컴생활을 위한 필수코스..
반갑게 인사하고..눈에 새기고..
이제 그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더욱더 실감나고 살갑게 다가올것을 믿습니다.

신영복선생님이  마련해준 인연의 끈을..
잘 이어가  봅시다.

전주도착 새벽 한시..
여자 세명이서   무서워하지 않고.
터벅터벅 걸으며 하는말...
햐..옛날에는 세시 네시..늘 그랬어..아직 초저녁이지....

-----
잘도착했고요.
이렇게  인사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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