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7.03.02 10:49

그녀의 처음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10년 전 외출하는 저를 따라 나서겠다고
신발을 들고 울던 조카아이가 어느새 중학생이 된답니다.
저의 10년은 그리 큰 변화가 없어 보이는데,
그녀에겐 아주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네요.
아직 몸에 맞지 않는 새 교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서 멋적어하는
그녀가 만날 학교는 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의 투쟁과 노력에도
30년 전과 그리 달라 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며칠 전 학교에서 만난 <더불어숲>의 중학교 교사 벗이
들려주는 학교 이야기는 제가 다니던 중학교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은 이렇듯 쉽게 변하기 어려운가 봅니다.
그럼에도 오늘 내리시는 봄비가 언땅을 풀어 새생명들을 키우듯이
첫걸음을 내 딛는 모든 나뭇잎들과 축하 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 중학교에 입학하는 어린나뭇잎들의 처음을 축하합니다.
박윤숙+김용남 나무님의 큰 어린공주, 김혜중 나뭇잎
김광명+안향희 나무님의 막강 공주, 김유빈 나뭇잎
정인숙+성광민 나무님의 큰 어린왕자, 성태원 나뭇잎

어린나무에서 어른나무로 대학생이 되는 김한솔 나무님(김무종+임성수 나무님)
대학원에 첫걸음을 내딛는 김동영, 김혜영, 장지숙, 조진석 현영임 나무님.
오래된 나무 같은 2006년 새내기, 문예창작과에 편입하는 박명아 나무님.

교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김혜영, 나언성(양평고), 박선향(속초중) 나무님,
울산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배형호 나무님.

3월에 있을 고진아+박영목 나무님의 어린나뭇잎 형동이의 돌.

그 모두의 처음과 설레임을 함께 축하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325 궂은 비 내리는 날.... 4 김우종 2007.06.29
2324 권미란님께서 숲 묻고답하기에 올리신 질문입니다. 1 강태운 2004.05.31
2323 권정생의 눈물은 소나무 2003.10.04
2322 권종대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서순환 2004.01.08
2321 권종대 의장, 가시는 뒷모습도 아름답습니다(정재돈 - 한국가톨릭농민회 회장) 가농 2004.03.09
2320 권종대선생님에 대한 단상 이대식 2004.01.08
2319 귀신에게 홀린 듯 멍한 상견례- 전 5 박명아 2011.04.22
2318 규탄 성명서 전국성노위 2005.05.31
2317 그 날 5 조원배 2007.05.11
2316 그 뜻이 읽히지 않은 댓글을 바라보며...... 2 새벽별 2011.05.25
2315 그 한이 없는 포용 # 포용 2006.02.19
2314 그가 세상을 떠났답니다. 41 이승혁 2011.05.29
2313 그가 종이에 싸주었던 밥 한 덩이 2 박 명아 2007.01.08
2312 그건 할말이 아니다. 소나무 2003.09.25
2311 그것이 과연 우연이었을까요? 뱀꼬리 2003.10.15
2310 그날이 오면... - 2005 더불어숲 모두모임 후기 4 한상민 2005.12.21
2309 그냥 詩 한편 2 이범부 2005.09.01
2308 그냥 적어 보는 글 7 김선래 2008.11.12
» 그녀의 처음 3 그루터기 2007.03.02
2306 그대 가슴에서 빛나는 9 해우림 2011.12.23
Board Pagination ‹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