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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에 있는 사이토우 마리코 시집 <입국>은
     중간중간 한 면씩 백지인 채로 남아 있는,
     잘못 인쇄된 책입니다.
     초겨울, 성긴 나뭇가지처럼
     어떤 시들은 통째로 없고
     어떤 시들은 앞쪽이나 뒤쪽이 날아가고 없지요
     그래도 좋은 시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서 시

                                      사이토우 마리코


커다란 나무는
그대로 한 권의 역사책이다.
잎사귀 하나하나가 한 페이지며
해마다 다시 씌여져
해마다 새로 태어나는 책
하루 종일 바람이 읽고 있다.
가끔 바람이 언더라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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