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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7.03.12 01:09

역사는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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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감명깊게 읽고 있는 책은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의 자서전 "미완의 시대"
  이다 . 올해 90이 되는 이 학자의 삶을 기록한 이책을 보면서  다시한번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런데 이책중에 흥미있는 구절을 발견했다
  1930년대 후반  케임브리지 대학의  진보적인 학생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되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사랑일랑 집어 치우자
  그리고 말하자
  우리의 애정을 오직
  노동자에게 바치겠다고
  사랑일랑 집어 치우자
  혁명이 올때까지
  그때까지는 사랑은
  반혁명이다-

  그때 이노래를 부르던 많은 케임브리지 학생중에 몇명이 사랑을 하지않고
  노동자와 혁명에만 모든것을 바쳤는지 의문이지만 갑자기 오래된 지난날들이
   갑자기 생각난다

  같은 모임에서 연애질(?) 한다며 추방당한 후배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목숨걸고 싸우는 암흑의 시대에 연애는 죄악이라며 막걸리잔 앞에서
   목청을  높이던 친구는 어떻게 사는지..

  시대와 지역은 달라도 고민은 이렇게 반복되는가 보다.
  앞으로는  이런 노래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고 서로 아름다운 사랑을 하자는
  노래만 나오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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