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타작을 하였다
콩들이 마당으로 콩콩 뛰어나와
또르르 또르르 굴러간다
콩 잡아라 콩 잡아라
굴러가는 저 콩 잡아라
콩 잡으러 가는데
어, 어, 저 콩 좀 봐라
쥐구멍으로 쏙 들어가네
콩, 너는 죽었다!
김용택(콩 너는 죽었다)
시골에서 콩타작 하는 걸 본사람이면 눈에 선한 시입니다.
( 에프티에이 때문에 우리 고소롬한 콩이 진짜 다 죽게 생겼고
아! 콩이 또르르 구르던 햇살 노란 마당도..
콩밭도,'콩밭'이라는 말자체도 다 사멸하겠네요)
세상이 느글느글 , 느끼느끼 하니까
문득 콩을 볶아 먹고 싶어지네요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 콩 ㅇ톡
콩뽂아 먹자 콩콩콩
고소롬한 콩콩콩
내콩니콩 콩콩콩
콩자에는 콩같은 ㅇ 이 자꾸 들어가네 콩콩콩콩콩 코오~옹
ㅇ
ㅇㅇ ㅇ톡
ㅇ톡 ㅇㅇㅇㅇㅇㅇㅇㅇㅇ ㅇ 톡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ㅇ또르르르
모두 잘 저어가며 뽂아 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