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문과대 학생회에서 올해로 3년째, 인문학을 주제로한 학술-문화제를 자그마하게 꾸려오고 있습니다.
9월말, 10월초 진행되는 올해 학술문화제의 주제는 '인문학의 위기'로 잡아보았습니다.
사회에서는 늘 인문학이 위기라고 하지만, 그래서 인문학을 공부하는 저희에게 경제-경영의 복수전공과, 스펙쌓기를 강제하지만,
제대로 인문학을 접할곳도, 인문학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곳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인문학이 설 곳도 잃어가고, 그만큼, 사회에서 사람이 설 곳도 점점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인문학적 경영' 이란 말로 포장되고 은폐되고 마는 인문학의 위기가 아닌, 인문학 자체가 가지는 힘은 무엇인지.
인간의 인간성과 인간의 노동은 계속해서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 사회에서, 인문학이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사람'을 향한 학문, 인문학.
인문학도로서 느끼는 저희의 다양한 고민들, 이 사회에서 인문학이란 - 사람이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는 것들을,
선생님을 모시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저희들의 고민과, 요청드리고 싶은 것들을 담은 손편지를 꼭 직접 전해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 여기에 우선 글을 남깁니다.
바쁘시겠지만, 꼭 확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메일 : sosch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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