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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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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불임이 대를 물린 불행이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결혼을 하고서 자연스러운 부부생활 삼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병원을 가도 의학적인 불임의 원인을 찾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보낸 세월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자리에 두번을 보았습니다.
그 새벽에 부뚜막에 앉아 한없이 우시는 모습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는 삼촌의 부음 이었고,
진달래 만발한 꽃길에 웃음으로 웃어주시던 모습에 울리는 소리는 칠년 결혼에 인공수정,시험관이라는 현대의학의 꼼수에 드디어 잉태 하였다는 소식 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이제 내일 여섯살을 맞습니다.
아들은 아빠를 닮고 딸은 엄마를 닮은 아이들을 보면서 아직도 부족한 내 모습에 마음만 아파합니다...

어제 오월의 뜨거운 날씨속에 충주호를 달리는 42.195를 네번째로 달리었습니다.
걷고 싶었고 포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싫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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