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한때 불임이 대를 물린 불행이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결혼을 하고서 자연스러운 부부생활 삼년이 지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병원을 가도 의학적인 불임의 원인을 찾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보낸 세월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자리에 두번을 보았습니다.
그 새벽에 부뚜막에 앉아 한없이 우시는 모습에 울리는 전화벨 소리는 삼촌의 부음 이었고,
진달래 만발한 꽃길에 웃음으로 웃어주시던 모습에 울리는 소리는 칠년 결혼에 인공수정,시험관이라는 현대의학의 꼼수에 드디어 잉태 하였다는 소식 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이제 내일 여섯살을 맞습니다.
아들은 아빠를 닮고 딸은 엄마를 닮은 아이들을 보면서 아직도 부족한 내 모습에 마음만 아파합니다...

어제 오월의 뜨거운 날씨속에 충주호를 달리는 42.195를 네번째로 달리었습니다.
걷고 싶었고 포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싫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저 자신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505 명박랜드를 아시나요? 1 김무종 2009.02.04
2504 축혼에 감사드립니다.(지형♡정욱) 1 류지형 2009.02.04
2503 우리에게 이런 날이 올까요? 2 김달영 2009.02.03
2502 10대, 그 싱그러운 이름에 바치는 노래 이명옥 2009.01.26
2501 칼보다 강한 게 펜? 이젠 사진이다 이명옥 2009.01.25
2500 자녀들에게 자퇴·출가를 권유하는 아빠 엄마가 있다 이명옥 2009.01.24
2499 걸인 한 사람이 이 겨울에 얼어죽어도... 권종현 2009.01.23
2498 [축하] 이상미 나무님 출산과... 9 이승혁 2009.01.22
2497 여백의 아름다움 하루살이 2009.01.22
2496 세상의 길 시나브로 2009.01.21
2495 눈빛이 그들의 '언어'였다 2 이명옥 2009.01.20
2494 김인봉선생님.. 3 김성숙 2009.01.18
2493 류지형 나무님 결혼식 뒷풀이 장소 7 황정일 2009.01.16
2492 풀밭이 숲이 되는 그날까지 '처음처럼' 이명옥 2009.01.15
2491 당신도 '소'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나요? 7 이명옥 2009.01.13
2490 엄마 아빠, 우리도 '숙려기간' 필요해요 5 이명옥 2009.01.13
2489 마들연구소 특강 후에 3 산자락 2009.01.08
2488 일곱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치유와 소통캠프 1 레인메이커 2009.01.03
2487 라틴 아메리카 해방의 등불 시몬 볼리바르 이명옥 2009.01.03
2486 흑인이란 이유로 '우리 집' 떠날 순 없어 2 이명옥 2009.01.03
Board Pagination ‹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