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발이' 오마이뉴스배 서울지역 결선 결과

by 김광명 posted Jun 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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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마이뉴스에 난 기사
역시 서울 6강팀답게 매경기가 접전이었다.

3일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세 경기로 <오마이뉴스> 주최 '제5회 전국 직장인 및 시민사회단체 축구대회' 3장의 결승 티켓이 결정됐다. 참가팀들은 예선과 달리 한 시간이 넘게 진행된 경기에도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이며 명경기를 연출해냈다.

토너먼트식으로 진행된 서울지역 6강전의 주인공들은 경기분당청년회 '차돌이'와 '더불어숲'이었다. 전후반 2-2로 팽팽하던 승부의 향방을 가른 것은 체력. 40대 주축의 '더불어숲'이 2·30대 주축의 '차돌이'에 연장 후반에 2골을 내리 내주며 아깝게 패배했다.

승리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패배 뒤에도 '더불어숲' 선수들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응원을 하던 가족들도 박수를 치며 돌아오는 선수들을 환영했다. 승리보다 값진 것을 얻었기 때문일까.

'더불어숲'은 신영복 교수의 책이름을 따 알음알음 모인 이들의 모임이다. 알음알음 모였다고는 하지만 300명이나 되는 모임. 그 중에서 축구소모임 '발발이'가 시작된 것은 2003년 10월. '더불어숲'의 이승혁 고문(47)은 "말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발과 발이 만나 부딪혀보자는 생각이었다"며 창단 때를 떠올렸다.

"신영복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발로 가는 것이 가장 먼 여행이라고요. 사실 이성에서 감성으로, 감성에서 실천으로 가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 아니던가요? 저희도 축구를 통해서 그런 것들을 깨달아보자는 생각이었죠."

2. 함께 하신분들
정용하, 안지영, 이승혁, 조원배, 조두리, 임윤화, 김달영, 정영교(가족3), 표문수, 권종현(가족3), 김종천(가족2), 최원진, 황정일(가족2), 최윤경, 김광명.

3.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들
처음 운동장에서 우리는 승패에 상관없이 하루를 즐기자는 기분이었답니다.
그런데 막상 시합이 시작되니 상대의 젊은피들과 대등한 경기를 가졌지요.

그렇습니다.
발발이의 시합은 언제나 실력이상의 에너지를 발휘하고는 한답니다.
무리하지 않으면서 서로를 배려할줄 아는 그런 마음이 일단 몸이 가벼워지고, 자연스럽게 팀웍이 이루어 지는것 같습니다.


-정용하 단장님~ 언제나 청춘이시지요. 아들뻘 되는 상대선수들과의 시합에도 당당하신 체력 부럽습니다.

-이승혁 고문님. 황정일님의 말처럼 지금까지의 경기중 최고의 실력을 보여 주셨습니다. 집중력과 결코 먼저 몸을 쓰지 않는 탁월한 위치 선점. 최고였습니다.

-조원배 선생님. 찰고무 같은 탄력과 부지런으로 운동장의 분위기를 항상 돋구워 주시지요. 인우의 빠른 차도를 바랍니다.

-임윤화 감독님. 지방에서 올라오셔서 시합을 뛰시느라 힘들으셨을텐데도 멋진 동점골도 넣으시고 항상 오른쪽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돌파 멋지십니다.

-최원진님. 발발이의 박지성같으시지요. 소리없이 다가오셔서는 운동장에서 열정을 쏟으시고 미소를 남기시고 살며시 떠나시는 모습. 언제나 감사하답니다.

-정영교님.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발발이의 최고의 골게터이시지요. 어제도 혼자 상대의 수비수들을 돌파하시면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시는 활약에 연장 접전까지~ 항상 몸보전 잘하시길 바랍니다.

-권종현선생님. 대표팀의 이민성을 떠올리게 됩니다. 듬직한 체격과 착실한 수비수의 역할이~ 어제는 상대의 발빠른 젊은이를 막느라고 참으로 고생 많으셨지요?

-표문수님. 공식시합에서 '발발이' 최초의 퇴장선수의 명예를 당당히~
후반 막판 상대의 슛을 넘어지면서 손으로 막아내셨지요. 그 덕에 우리는 연장을 치뤄야 하는 기쁨(?)을

-황정일님. 운동장 어느곳에 있든 자신의 실력을 당당하게 보여주시는 무사 축구의 일일자. 어제도 최종수비로 상대 젊은이들과의 경쟁에서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셨지요. 그리곤 휴식시간에 아내에 대한 살뜰한 사랑까지~

-김종천님. 작년 오마이 대회의 최우수 골키퍼 였지요. 올해는 바쁜 업무로 운동의 기회가 적어 순발력이 작년같지는 않았지만 후반 상대의 패널티킥 때 기선제압으로 패널티를 막아내셨지요. 그바람에 우리는 20분간 즐거움을 더했고요.

-조우리. 이번대회 최연소 참가자이지만 주눅들지 않고 공격수로의 역할을 멋지게 소화. 특히 중거리 슛이 일품이었는데 아쉽게도 아무튼 발발이의 희망입니다.

4. 홍성배님의 공연장까지로 이어진 발발이들의 활약
단장님을 비롯하여 8분의 발발이들은 여의도에서 체게바라 공연을 하고 있는 홍성배님의 공연장을 찾아 찜질+연극관람+강바람과 맥주를 곁들인 담소까지 나누었답니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전 부터 어제의 결선까지 마음을 써주신 정용하 단장님과 임윤화 감독님, 그리고 미래의 고문으로 선출된 김달영 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특히, 발발이에 항상 힘이 되어주시는 안지영 선배님, 최윤경 응원단장을 비롯, 변함없는 가족분들의 성원에 늘 감사하고 있답니다.

*함께 하신 분들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주신 모든 나무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23일 '발발이' 정기모임에서의 즐거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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