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아는 선배 언니가 만든 다큐인데요, 저는 미리 봤는데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잔혹한 노동시장의 변화와, 그 속의 노동자들의 적나라한 실상이 담겨 있습니다. 시간되시는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독립 다큐멘터리 <첫차> 소개 

*형식:6mm DV /* 길이:68분  /*촬영,연출:남정애 /*제작연도: 2007년 5월

*내용:860만에 이르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차별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제정된 비정규 보호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7개월째,이땅에는 사상 유례없는 비정규직 해고와 외주화 및 고용 불안의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다큐멘터리 <첫차>는 바로 2006년 11월 말 비정규직 보호법안 제정 직후
한국의 대표적인 공기업인 철도공사에서 일어난 비정규직 해고와 외주화 방침에 맞서 19명 새마을호 승무원들의 투쟁 과정을 담고 있다.

철도공사의 계약직 승무원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뒤 오직 정규직이 될 날만 
기다리며 정규직과 동일 업무를 해온 새마을호 승무원들.그들은 새마을호 내에서  특실 서비스 및 여객 서비스 업무(안전업무인 출입문 취급 포함)를 담당해왔고 매년 철도공사와재계약을 맺어왔다.하지만,2006년 비정규직 보호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마자,정규직화에 부담을 느낀 철도공사에 의해서 첫번째로 해고자가 되고 외주화 대상자로 내몰리고 말았다.

이미 1년 전부터 외주위탁 철회 투쟁을 벌여온 KTX 승무원들에 비해서 ‘직접고용’이라는다소 유리한 입지를 지녔던 새마을호 승무원들은 하루 아침에 외주회사로 내몰리게 되자 그제서야 외주위탁의 부당한 현실에 눈뜨게 된다.그리고 외주위탁 철회를 한목소리로 외치게 되는데,하지만 KTX처럼 싸움이 장기화 되지는 않을지 두려워하고 그 와중에 서울역 퇴거 가처분 통지를 받게 되면서 부모님과 갈등을 겪게 된다. 결국 몇명의 승무원들이 외주회사로 옮겨가게 되는 등 몇 차례의 위기를 겪으면서 힘겹게 투쟁을 전개하게 되는데...

다큐 <첫차>는 투쟁 경험이 부족했던 새마을호 승무원들이 서울역 노숙농성에 들어가면서사측과 싸우는 과정을 통해 노동 현실에 눈떠가고 자신들보다 먼저 외주화로 입사했던 KTX 승무원들을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다.그리고 그 누구도 쉽게 풀지 못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를 호소하게 된다. 

철도 공공성과 시민안전을 여지없이 짓밟는 철도구조조정에 맞서 온몸으로 브레이크를 걸고 있는 새마을호 승무원들.이들의 외주화가 성공 한다면 다음 차례는 과연 누구일까? 그들의 나이 이십대 중반에서 삼심대 초반.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구호가 확성기를 통해 연일 울려퍼지는 오늘날,외주화라는 ‘첫차’를 탄 새마을호 승무원들의 투쟁은 이 땅 예비 취업생인 대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만나게 될 머지 않은 미래일지도 모른다.외주화에 맞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어떠해야 할지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445 엽총..그 이후 5 박 명아 2007.01.25
2444 엽락과 분복 그리고 희망.... 1 낮은 구릉 2006.06.23
2443 염치없는 놈 입니다. 7 김우종 2008.12.19
2442 열린모임(인왕산 산행) 사진 올렸습니다. 3 조원배 2005.02.01
2441 열린모임 점퍼꼭 지참 -- 너무 선선 1 박영섭 2007.07.13
2440 열린마당에 참석 한 뒤. 2 김성숙 2003.08.14
2439 열린 모임에 아무나 참석할 수 있는 것인지요? 1 신건영 2005.11.12
2438 연필깎기기계와 모기장에 대한 짧은 생각 2 혜영 2004.10.18
2437 연탄 한 장 문득 2010.01.02
2436 연애 박사가 되는 것이 곧 인격의 완성이다. 9 엄효순 2006.12.16
2435 연대만이 희망이다... 1 웃는달 2005.01.18
2434 역사의 심판을 받으리라~~ 4 이명구 2003.09.01
2433 역사의 되풀이 솔씨 2003.11.01
2432 역사는 반복된다 새 봄 2007.03.12
2431 여행 3주째 - 짐을 꾸리다 짐을 나누며 1 레인메이커 2003.08.16
2430 여전히 영어가 힘드세요? 3 김자년 2011.02.08
2429 여자의 적은 여자 박명아 2011.05.01
2428 여의도는 지금... 2 김동영 2007.04.06
2427 여운 5 나유정 2012.03.07
2426 여성주의 시각에서 본 평화(정희진 선생님 특강) 레인메이커 2004.09.17
Board Pagination ‹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