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by 시인박 posted Jun 30,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사랑



숲에서 나와
강마을 가는

너. 나.
어쩌다 우리 되어
소낙비에 젖었냐
흠뻑
볼록한 것은 볼록한 대로
오목한 것은 오목한 대로
우리 서로 다 보았구나
이미 깊어진 눈들이었지
부끄릴 틈새기 없었지
그런데, 빈손이구나
빈손이 빈손을
빈손을 빈손이
움켜잡을 수밖에
우리
이제
저 강을 건널 때꺄지
함께 울을 일밖에 없구나
흙가슴 되어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