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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온달산성 기행은 즐거우셨어요?
함께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대신 저는 결혼 준비차 천주교 가정사목부에서 진행하는 "약혼자 주말"프로그램에 다녀왔어요.

13일(금) 저녁 7시부터 15일(일) 오후 5시까지 2박 3일간 약현성당 피정의 집에서 진행되었어요. 공교롭게도 제가 곧 결혼하게 되는 약현성당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피정까지 하게되었지요. ^^

무엇보다도 2박 3일동안 아무런 방해없이 제 짝궁이 될 사람만 생각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 시간 중에서도 제가 경험한 몇 가지 소중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까 합니다.

1. 사랑하기로 결심하기
연애시절에는 눈만 마주쳐도 스파크가 튄다고 하지요. 하지만 결혼한 후에도 그럴까요? 로맨스는 잠깐일뿐 곧 "환멸"의 순간을 맞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럼 그 환멸의 순간에 그래.. 역시 사랑은 없다.. 이렇게 주저앉고 말아야 할까요?
그 때 필요한 마음가짐이 바로 사랑하기로 결심하기 입니다.
세상 모든 일 거저 얻을 수 있는 것 없지요. 사랑도 마찬가지였어요.
사랑에도 결심이 필요하다는 소중한 것을 얻었습니다.

2. 상대방에게 생명을 주기
말이 참 거창하죠? 생명을 주다니요... 그럼 어떻게 하는게 생명을 주는 것일까.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칭찬하고 상대의 입장 이해해주고.. .
사실 듣고보니 별로 어려운게 없더라구요.
내가 평생 사랑하기로 한 사람인데.. 라고 생각하면 참 쉬운 일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별거 아닌 것 같은 일들이 상대방에게는 생명을 주는 일이 된다고 하니 놀랍지요? ^^

저는 결혼준비라는 것이 살 집을 장만하고 드레스를 고르고 살림 하나씩 채우면 끝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준비를 빼먹고 있었어요.
앞으로 평생 함께 할 사랑하는 짝궁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알고, 그 안에서 우리의 관계를 다시 돌아보고 앞으로의 길을 전망해보는 것이 결혼준비였습니다.

지난 주말 34차 약혼자 주말에는 총 16커플이 참석했습니다. 그 중에는 저희처럼 약혼자 커플도 있지만 이미 결혼한 신혼부부도 몇 커플 있었어요. 별 문제는 없지만 좀 더 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자 온 커플도 있었지만 그 중 한 커플은 결혼 4개월만에 심각한 문제에 맞딱드린 듯 했습니다.

나름대로 2박 3일 동안 최대한 몸을 숙이고 조용히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34차 총무커플로 선발되고 (__:) 내년 8월에는 1년여간 부부생활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예비 약혼커플들에게 발표하는 봉사커플로 신부님의 부름도 받았습니다.^^:;

우리 숲에도 저처럼 결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시길 권해드려요 ^^ 천주교인이 아니어도 참여하실 수 있고, 개신교에서도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약혼자뿐만 아니라 기혼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으니 한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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