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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오랫만에 들어왔습니다.

항상 컴퓨터를 끼고 일을 하기때문에, 일 외에는 컴퓨터와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이곳에 들어오는 일도 적어지네요.

근래 선생님의 글귀가 문득 떠오르는게 있었는데, 그 한자성어가 생각이 안나요. (명감어수... 비슷한 표현이었던 것 같은데, 찾아지지는 않고)
그 글의 내용이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지 말고, 사람에 비친 모습을 봐라' 이런 뜻의 내용이었는데... 이 글귀를 찾기위해 열심히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넘겨봐도 이 한두줄을 찾기가 어렵고... 이런 내용은 인터넷 지식검색에도 없고 해서... 겸사겸사해서 들어왔습니다. 자기 필요할때만 삐쭉 들어와서 좀 머쓱하네요.

10년 전쯤에 이곳에 '서른의 터널'인가 하는 글을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스물아홉이었나, 서른이었나 했거든요. 이제 저는 서른의 터널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아주 기일던 십대, 그보다는 짧았지만 그래도 꽤 길었던 이십대, 하지만 삼십대는 길다는 것을 느끼기 전에 끝까지 와버렸네요. 이런데 세월의 흐름이 빨라지는 것은 그만큼 치열하지 못하고, 감정의 기복이 적어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얼마전에 중요한 결정을 한가지 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서 일을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점차 변화가 싫어져서 두려움이 컸지만, 막... 고민하다가 결국은 마음이 가는대로 조금 무모해 보이는 결정을 했습니다.

그때 심란한 마음을 달래려고 선생님 책을 봤는데 하나의 글귀가 저의 안주하고자 하던 생각을 팍 찌르더군요.
"인간의 적응력은 행복의 요람이고, 용기의 무덤이다"
적응력, 행복, 다 좋은 말인데, 왜 그게 용기와 대치되어야 하는지... 그 글을 보면서 그 단어들이 공존할 수 없는 그 문장이 조금은 슬프더군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전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면서 '사람들에게 비친 내 모습'에 대해서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한자성어가 생각이 안나서 답답했는데... 혹시 아시는분 있으시면 가르쳐 주시겠어요?
중요한건 아니지만 궁금함이 자꾸 머리를 빙빙 돌아서...

내 마음을 달래줄 또하나의 책으로 법정스님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여라"를 읽었습니다. 이 책도 아주 강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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