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소리

✔ 뷰어로 보기

2007.07.21 14:49

눈물

시인박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눈물

수박을 먹을 때는
반드시 하얀 접시를 앞에 두어야 한다
바알간 속살은 레드와인을 음미하듯 먹고
속살에 깊이 숨은 까아만 씨는
하얀 접시에 정갈히 모셔야 한다
바알간 속살은, 사실
까아만 눈물의 씨에 엉긴 웃음에 지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아
너와 내가 가는 길에 눈물이 지천이다
성긴 풀밭, 풀잎보다 많다
오늘도 길을 나서려거든
지갑에 든 지폐를 세는 것도 중요하지만
속주머니에 하얀 모시수건 한 장 잊지 말자
사랑이 뭐 별거냐
수건에 눈물 받아 내 눈에 적시는 거지 뭐

Facebook Twitter Me2day Yozm

Up Down Prin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85	선생님과 함께한 밀양 강연/ 여행 잘다녀 왔습니다. 3	그루터기	2011.02.21
1984	선생님...참고문헌 부탁드립니다. 4	신혜경	2012.09.15
1983	선생님,어제 참여연대 강연 잘 들었습니다.^^ 3	신우철	2003.12.24
1982	선생님, 연락바랍니다. 6	한경실	2012.10.12
1981	선생님, 생일 축하합니다!!! 4	문봉숙	2006.08.23
1980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9	이승혁	2008.08.14
1979	선생님 팬 사인회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2	이경아	2008.09.02
1978	선생님 저는 책에 당신의 싸인을 받지 않았습니다. 1	위국명	2006.09.16
1977	선생님 작품구입요령	박명광	2006.12.27
1976	선생님 수업 말이죠.. 3	영혼의 무지개	2003.05.01
1975	선생님 수업 들을수 있나요..?? 4	강성국	2003.02.28
1974	선생님 많이 편찮으신가요?	이승종	2008.11.17
1973	선생님 글을 찾고 있습니다. 2	숲속의 친구	2003.10.07
1972	선생님 글을 받고 싶어서... 1	고영홍	2003.10.27
1971	선생님 글씨 표구 맡겼습니다. 5	박지원	2003.04.29
1970	선생님 글씨 믿고 표구할 수있는 곳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4	대니	2009.10.30
1969	선생님 글 그림을 옮겨 만들었어요	문용포	2007.06.01
1968	선생님 강의 안내 5	김철홍	2009.08.26
1967	선생님 강연에 대한 감사	그루터기	2010.12.20
1966	선생님 강연섭외 부탁드립니다. 1	김민정	2004.01.2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