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소리

✔ 뷰어로 보기

2007.07.21 14:49

눈물

시인박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눈물

수박을 먹을 때는
반드시 하얀 접시를 앞에 두어야 한다
바알간 속살은 레드와인을 음미하듯 먹고
속살에 깊이 숨은 까아만 씨는
하얀 접시에 정갈히 모셔야 한다
바알간 속살은, 사실
까아만 눈물의 씨에 엉긴 웃음에 지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아
너와 내가 가는 길에 눈물이 지천이다
성긴 풀밭, 풀잎보다 많다
오늘도 길을 나서려거든
지갑에 든 지폐를 세는 것도 중요하지만
속주머니에 하얀 모시수건 한 장 잊지 말자
사랑이 뭐 별거냐
수건에 눈물 받아 내 눈에 적시는 거지 뭐

Facebook Twitter Me2day Yozm

Up Down Prin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345	선생님, 생일 축하합니다!!! 4	문봉숙	2006.08.23
1344	선생님, 연락바랍니다. 6	한경실	2012.10.12
1343	선생님,어제 참여연대 강연 잘 들었습니다.^^ 3	신우철	2003.12.24
1342	선생님...참고문헌 부탁드립니다. 4	신혜경	2012.09.15
1341	선생님과 함께한 밀양 강연/ 여행 잘다녀 왔습니다. 3	그루터기	2011.02.21
1340	선생님께 부탁하고 싶은 만화 그림	전나무	2003.09.17
1339	선생님도 바보지요?	노동꾼	2010.01.31
1338	선생님은 福이 많으신 분입니다. 2	김준영	2005.03.21
1337	선생님은 예언가?....	김우종	2008.06.28
1336	선생님의 11月 편지들: 가을의 끝자락에서 1	문봉숙	2006.11.11
1335	선생님의 7월 편지글들 2	문봉숙	2006.07.25
1334	선생님의 8월 편지글들	문봉숙	2006.08.22
1333	선생님의 대전 강의 잘 들었습니다.	산하	2005.02.26
1332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4	장주섭	2012.07.17
1331	선생님의 새로운 글이 만나고 싶어집니다. 3	열혈 팬	2011.06.02
1330	선생님의 이름처럼...영광과 행복이 넘치는 아름다운 잔치 3	문봉숙	2006.08.30
1329	선생님의 파워포인트 강의를 만나고 싶습니다 3	사천의 연인	2010.07.17
1328	선운사 가는 길	시인박	2007.07.12
1327	선전포고(박승일 순경님에게...) 2	김우종	2008.05.30
1326	선풍기에 대한 예의 1	시인박	2007.06.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