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7.11.21 13:19

친구 그리고 눈물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어제 모처럼 을씨년스러운 날씨를 핑계로 대포를 한잔했습니다.

개판 대선과 뇌물 삼성을 안주 삼아 한잔두잔 하다보니 폭음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술자리를 옮기게 되었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친구가 다른 친구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겁니다.

40년 넘게 같이 살아온 형제같은 친구의 얼굴이 갑자기 늙어보인다며 .....

주책이라며 큰소리로 욕을 한마디 해주었지만 기실 나도 그만 시무룩해지고

말았습니다.

가을을 타는 것이겠지요.

친구의 얼굴. 거울을 본 기분이었으리란 생각도 듭니다.

눈물을 흘려줄 친구를 둔 그 친구의 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그 친구가  새삼

소중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또 한해가 기울어 갑니다.

더 늦기전에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 얼굴을 한번씩 떠 올려보기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숲의 식구들도 두루두루 건강하시고 올 한해도 갈무리 잘 하시기를 빕니다.

와글거리는 속을 달래며 조금 이른 송년인사 올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125 18.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 좌경숙 2011.05.12
3124 19. 따귀 맞은 영혼 12 좌경숙 2011.05.19
3123 1964년 6 ·3사태 [ 六三事態 ] 나무에게 2004.04.07
3122 19~20일 선생님 밀양 강연에 함께할 한 분을 모집(선착순) 2 그루터기 2011.02.11
3121 19일 월요일, 노동대학에서 신영복 선생님 강연이 있습니다. 4 장경태 2006.06.17
3120 1시간이 그렇게 길 줄은 몰랐습니다. 김민우 2003.05.10
3119 1월 22일 남산에서의 신년산행 잘 마쳤습니다. 7 그루터기 2011.01.23
3118 1월 신년 산행모임 정산 4 그루터기 2007.01.27
3117 1월 열린모임 답사 후기 2 그루터기 2004.01.12
3116 1월 함께 읽기 후기 4 이부희 2004.02.02
3115 1차 소개시간 88 그루터기 2010.12.20
3114 2%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아쉬운 캐릭터 황진이 2 이명옥 2007.06.22
3113 2.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 14 좌경숙 2011.01.27
3112 20. 꿀맛 6 좌경숙 2011.05.26
3111 2002년 겨울, 5일간의 기록 4 유천 2007.02.08
3110 2003년 5월 '더불어 숲' 열린모임 후기 4 류지형 2003.05.17
3109 2003년 더불어숲 총회 후기 4 그루터기 2003.12.29
3108 2004 신영복 선생님 서화달력 제작 2 유연아 2003.09.22
3107 2004년 10대 명저 (강의 외) 새봄 2005.01.30
3106 2004년 1월 갑신년 첫 신영복함께읽기 그루터기 2004.01.2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