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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7.11.21 13:19

친구 그리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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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처럼 을씨년스러운 날씨를 핑계로 대포를 한잔했습니다.

개판 대선과 뇌물 삼성을 안주 삼아 한잔두잔 하다보니 폭음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술자리를 옮기게 되었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친구가 다른 친구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겁니다.

40년 넘게 같이 살아온 형제같은 친구의 얼굴이 갑자기 늙어보인다며 .....

주책이라며 큰소리로 욕을 한마디 해주었지만 기실 나도 그만 시무룩해지고

말았습니다.

가을을 타는 것이겠지요.

친구의 얼굴. 거울을 본 기분이었으리란 생각도 듭니다.

눈물을 흘려줄 친구를 둔 그 친구의 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그 친구가  새삼

소중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또 한해가 기울어 갑니다.

더 늦기전에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 얼굴을 한번씩 떠 올려보기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숲의 식구들도 두루두루 건강하시고 올 한해도 갈무리 잘 하시기를 빕니다.

와글거리는 속을 달래며 조금 이른 송년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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