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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8.01.20 20:00

발발이가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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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소모임 발발이가 지난 토요일(19) 2008년 새해 첫모임을 가졌습니다.
언제나 느껴온 것이지만 일반 축구 경기와는 다른 발발이만의 분위기를 새삼
확인한 경기였습니다.

1. 참석하든 그렇지 못하든 나무님들의 마음은 한결같지요.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기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돌도 지나지 않은 어린 아들(정민)을 유모차에 태워 달려온
강태운 나무님의 열정을 비롯 참석은 못하지만 마음은 함께 하신다는 나무님들의
이런 저런 연락 등 한결같은 마음 덕분으로 즉석에서 대학생들로 구성된 축구
동아리와 재미있는 축구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2. 안양천의 극한 스포츠 체험(시범)
  한 겨울에 강이나 바다에 뛰어드는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서,
특별한 사람들이 특정한 장소에서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 안양천에서 극한 스포츠를 즐기는(?)청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연인즉, 안양천 운동장에서 축구 경기중 그만 공이 안양천 중앙으로 빠지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모두들 물가로 모여서 발을 구를뿐 딱히 대책이 없었지요.
그때 공의 주인인 최원진 나무님이 빠르고 단호하게
  "아! 꺼낼수 없습니다"
  "그냥 두고 다른 공으로 시작하지요"라며 사람들을 운동장으로 향하게 할 무렵,
한 사나이가 어느새 신발을 벗고 바지를 걷고는 물속으로 첨벙첨벙 들어가서 공을
가지고 나왔지요.
모두에게 놀라움과 감동의 시선을 받은 그는 바로 '김달영'나무님 이십니다.
마지막 쿼터에도 똑같은 상황이 재현되었고 역시 달도령님이 첨벙, 상황 종료.

재빠르게 공을 포기한다는 선언을 하시고 경기 재개를 독려하신 최원진 나무님,
조용히 발을 걷어붙이고 찬물로 뛰어든 김달영 나무임의 마음이 결국 발발이의......

3. 경기 스코어도 모르고 그저 운동에만
  대학생팀과 3쿼터 경기를 가졌답니다. 경기가 끝나고 뒤풀이 장소에서 서로에게
  점수를 묻고 조합한 뒤에야  경기결과를 알수 있었지요.
  발발이는 승패 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는 축구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지요.
  
  또한 일반적인 축구 경기는 처음 시작하며 인사를 나눌 때는 양팀의 표정이
  밝지만, 종료후에 나누는 인사에서는 한쪽팀(패한팀)은 아쉬워하는 표정을
  읽을수 있지요.
  하지만 발발이의 축구 경기는 언제나 처음 시작보다 경기후에 갖는 인사가 더욱
  표정도 밝고 여유가 있답니다.

* 2008 첫 모임을 가지면서 상대팀을 정하지 못하여 많은 염려를 하였지만
  염려와 다르게 재미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위와 같은 발발이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 준비하신 단장님, 감독님, 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하신 나무님들, 그리고 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신 나무님들 모두들
  수고 하셨고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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