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8.02.03 02:25

다람쥐의 용도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곰과 다람쥐가 숲속에 나란히 앉아 똥을 싸고 있었다.
한참 힘을 주던 곰이 고개를 돌려 다람쥐를 바라보며 심각하게 물었다.

"야! 넌 똥이 털에 묻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똥이 털에?"

"응"
"늘상 그렇게 살아왔는데 새삼스럽긴... 난 괜찮아."

"정말 괜찮아?"
"응~ 괜찮아. 그게 뭐가 더럽다고..."

다람쥐의 대답을 들은 곰은 씨익 웃으며 팔을 뻗었다.
그 커다란 손으로 옆에서 똥을 싸고 있던 다람쥐를 콰악 움켜쥐었다.
그리고, 그 부드러운 다람쥐를 휴지 삼아 뒤를 닦아버렸다.

괜찮다는데 뭘~


安家曰: 오래 전에 선배로부터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각나 대충 사진 합성해서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145 가난할 권리 1 박영섭 2005.10.04
2144 10월 1일 번개후기, 그리고 '댐마을' 이야기 1 김동영 2005.10.08
2143 공연을 보고 난후 1 자유로운 빛 2005.10.10
2142 무료 인문 강좌 _ 열하일기를 읽는다 퍼옴 2005.10.10
2141 웃는 달님, 정숙언니 이메일좀 알려주세요. 6 j 2005.10.14
2140 [10월 열린모임 2탄] 민둥산 여행 후기 1 정세아 2005.10.17
2139 노래가 없는 세월의 노래들 - 신영복 4 그루터기 2005.10.18
2138 김종철 선생님 강연회 안내:수돗물 불소화 왜 문제인가? -펌 안나 2005.10.18
2137 김종철선생님 강연회-서울, 울산, 전주 순회강연합니다 혜영 2005.10.18
2136 가을비 2 ...... 2005.10.20
2135 [re] 가을비 전나무 2005.10.20
2134 양재동 가까이 사시는 나무님들 23일 나들이 해보세요 3 혜영 2005.10.20
2133 독립다큐멘터리 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2005에 초대합니다. sidof2005 2005.10.21
2132 양꼬치 구이, 조선족 동포... 5 김동영 2005.10.22
2131 민족주의,반공, 근대화, 자유주의.... 김정아 2005.10.24
2130 참담한 우리나라 고등학교 현실. 1 FSJ 2005.10.24
2129 오늘의 쪽지 4 배기표 2005.10.28
2128 발발이 2주년을 자축하며~ 11 김광명 2005.11.01
2127 도시농업심포지엄에 초대합니다 2 귀농본부 2005.11.04
2126 짠한 우리반 친구를 보며 - 어린이와 평화 그리고 두 글자의 철학 레인메이커 2005.11.04
Board Pagination ‹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