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어2반 수업중에 엄청 창피한 일이 있었습니다.
TELL ME MORE 교재중 단오재에 대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날 선생님이 한국에 오신지 3일되는 JOHN 이었는데 단오에 대하여 우리에게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단오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가면서 잊혀졌다는 말로 넘겼습니다.
단오를 모르는 것이 비록 심각한 것이 아닐수도 있지만 기분이 찜찜한 것은 어쩔수 없네요. 과연 우리는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부끄럽더군요. 다른나라는 어쩌고 할 필요는 없고 우리가 우리에게 물어볼 때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남대문이 불탔다고 난리치고 하지만 정작 우리가 우리의 것을 알고자 하지도 않는데 남대문이 불타버린 것을 진정 안타까워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부터라도 좀 알려고 하는 의식을 갖아야 겠습니다. 적어도 수업시간에 우리나라의 것을 할 경우에는 꼭 알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