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잘 다녀오겠습니다

by 이주영 posted Apr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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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실하고 게으른 나무...인지라, 떠날 때 되어서야 겨우 게시판 통해 인사드리게 됩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를...)

아직 출발까진 열흘 남았고 학교다닐 때 벼락치기하던 버릇 못 버리고 뒤늦게 부랴부랴 여행 준비하고 있어요.
도쿄에 잠깐 들렀다가 샌프란시스코 근처의 작은 도시와 보스턴에서 (고마운 지인들 덕에) 사는 듯 한달여 여행할 계획입니다. 여름 시작될 무렵 런던으로 떠나 늦가을까지 유럽에서 보낼 듯 하네요. 그 이후엔 중남미를 둘러볼 계획이고요.

1년으로 잡긴 했지만 그때그때 편도 비행기표 끊어다닐 계획이라 여정이 얼마나 될지, 또 어느 곳으로 가게될지 변수가 많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발길 닿는대로 다니고 싶고, 길 가다 눌러앉아 버리기를 내심 바라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여행이 도피가 되지 않기 위해 늘 경계해야겠지만요.
대안공동체도 다녀보고 싶고 베를린이나 멕시코의 작은 도시에선 말 배우면서 한달 정도 살아볼 생각입니다. 단편소설 두어편 써내 신춘문예에 응모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그렇게 실컷 글쓰고 걷고 사람 만나고 놀다보면, 어떻게 살아야 겠다, 무엇을 하면 행복하겠다,라는 가닥을 조금 잡게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응원과 격려의 말들, 감사하게 잘 간직했다가 길 위에서 외로울 때마다 꺼내볼께요^.^아직 아무 것도 없는 블로그이지만, nannna.egloos.com에 들어오시면 제 여행이야기를 훔쳐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이곳 게시판에도 종종 이야기 풀어놓을께요. 조금 이르지만,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  금요일 4월 4일  번 개 저녁 7시 이후
>
> 목적:  오랜만에 얼굴을 보기위해
>
>진짜목적: 이주영씨가 1년간 세계방랑길에 나섭니다
>              잘다녀오라고....
>    
>  장 소:  신 촌 아름나라  335- 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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