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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8.05.11 00:55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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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갖고 싶어요.

저는 25살. 적지 않은 나이죠.

그런데 제게 불행한 일은 사람들이 말하는 인생에서의
큰 재산이라는 친구가 별로 없다는 거에요.

여기에는 제 성격의 문제와 고등학교 자퇴로 인한 방황, 이런 문제들이
개입되어 있죠.

저는 작년에 수능을 치뤘어요. 하지만 잘 못봐서 올해 다시하지만,
지금도 점수는 잘 나오는 편은 아니에요.

대학 입학 저의 잃어버린 인간 관계.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참고 있어요.

저도 용기를 갖고 희망을 갖고 싶은데, 너무나 우울하게 살았던 10년이고.
나사풀린 듯 생각 없이 살았던 10년이고,  
제가 공부도 잘 한것도 아니고, 끝내주게 놀았던것도 아니고.
참 병신같이 소심하고 바보같이 살았던 세월인데요.
그래서 이제는 모든것은 청산하고  제 두 다리만으로 서고 싶은데,


지금은 여유가 없지만, 이번만 견디면, 친구들도 사귀고, 약속도 생기고
남들처럼 살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다면...그럴 수 있겠죠?


25살 살아오면서 인간관계가 너무 없어서 걱정이에요.
친구..?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참...
이 외로움? 견디어 내야 되는데, 조금만 견디어 내면 되겠죠?

다시 내일 공부하러 갈랍니다. 부모님 마음 많이 아프게 했으니까
열심히 해야죠. 글 쓰다보니까 마음이 조금 풀렸네요.
그럼 회원님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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