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첫 차의 풍경은 그리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행색이 남루하고 아침을 여는 가난하고  
힘이 빠진 초로의 손마디 굵은
그들의 얼굴은 노동으로 인해 각이 지고
깊은 주름을 얹어 놓아 삶이 녹녹지 않게
세상을 이분법 한 느낌입니다.

사람들로 인해 타산지석 내 삶이 반추 되고
투영 되어 어디를 둘러보아도 깨달음은
여전이 한 참을 기다린 다음에야 절절한
호소를 하기에 미련을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첫차가 출발하면서 객실 내에서 풍겨 오는
그들의 쾌쾌한 냄새가 나를 정신 차리게
합니다.

정말 귀한 물질입니다. 나를 일어서게 하고
이웃을 풍요롭게 하는 물질로 따뜻하게
돌고 돌다 세상을 기름지게 해야겠습니다.

눈물 나게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탐내지 않도록 그렇게 살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085 이명박과 우리시대의 아이히만류 인간들 1 장경태 2008.05.16
1084 미친소 미친교육 안돼!! 촛불 문화제 김종천 2008.05.18
1083 2008년 5월 18일 1059시 더불어 숲... 1 김종천 2008.05.18
1082 오전행사 종료 김종천 2008.05.18
» 가난한 사람들의 주머니로 내가 산다. 양철북 2008.05.18
1080 증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김종천 2008.05.18
1079 오늘 참석하신 95그루 나무에 대한 기억~ 17 안중찬 2008.05.18
1078 지팡이 두개! 양철북 2008.05.19
1077 잘못햇습니다. 양철북 2008.05.19
1076 [re]버어마의 마웅저를 어떻게 알지? 2 정연경 2008.05.29
1075 아이들과 남이섬 평화 책 잔치에 다녀오며 레인메이커 2008.05.22
1074 그 나물에 그 밥인 줄 몰랐다. 양철북 2008.05.23
1073 며느리 에게 이재순 2008.05.23
1072 석유기(昔遊記) 연재 계획서 3 유천 2008.05.23
1071 석유기(昔遊記) 2-행당동의 가을 6 유천 2008.05.24
1070 좋은 날씨입니다.^^ 2 김동영 2008.05.25
1069 변희재의 몰락 3 김동영 2008.05.25
1068 지식인의 두얼굴-폴 존슨 양해영 2008.05.26
1067 26일밤 광화문에 다녀온 소감 하나 4 조원배 2008.05.27
1066 신선생님 글씨 패러디 2 정연경 2008.05.29
Board Pagination ‹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