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두 사람이 굴뚝에 들어 가 청소를 하고 나왔다.
한 사람은 얼굴이 까맣게 묻어 있는 상태이고
한 사람은 깨끗한 상태이다.

서로의 얼굴을 본 상태에서 누가 얼굴을 씻을까?
당연이 얼굴에 아무것도 묻지 않은 사람이 상대의 얼굴을 보고 씻었을 것이다.
우문이지만 상대를 보든 보지 않든 굴뚝을
청소한 다음에는 얼굴을 씻는 것이 상식이다.

탈무드의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자신을 정확하게 바로 볼 거울이
없는 것 같다.

얼굴에 무엇이 묻어 있는지 옷 맵씨는 올바른지 자기 점검에
소홀한 채 타인의 형상과 행동에
대한 도덕선생이 되고는 있지 않은지 반성하게 된다.

실천은 더디고 입만 가벼운 바닥이 드러난
자리에서 밥그릇을 바꾼들 그 나물에 그 밥은
바뀌지 않는다.

오래 된 나무는 풍타낭파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듯 시간은 결국 이치(理致)에 순응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265 [re] 시내와 산은 끝이 없다 7 김인석 2008.05.31
2264 선전포고(박승일 순경님에게...) 2 김우종 2008.05.30
2263 유월의 과일 이재순 2008.05.29
2262 5월31일이 아니고 6월1일관악산번개입니다. 2 오세형 2008.05.29
2261 안녕하세요. 3 문상현 2008.05.29
2260 신선생님 글씨 패러디 2 정연경 2008.05.29
2259 26일밤 광화문에 다녀온 소감 하나 4 조원배 2008.05.27
2258 지식인의 두얼굴-폴 존슨 양해영 2008.05.26
2257 변희재의 몰락 3 김동영 2008.05.25
2256 좋은 날씨입니다.^^ 2 김동영 2008.05.25
2255 석유기(昔遊記) 2-행당동의 가을 6 유천 2008.05.24
2254 석유기(昔遊記) 연재 계획서 3 유천 2008.05.23
2253 며느리 에게 이재순 2008.05.23
» 그 나물에 그 밥인 줄 몰랐다. 양철북 2008.05.23
2251 아이들과 남이섬 평화 책 잔치에 다녀오며 레인메이커 2008.05.22
2250 [re]버어마의 마웅저를 어떻게 알지? 2 정연경 2008.05.29
2249 잘못햇습니다. 양철북 2008.05.19
2248 지팡이 두개! 양철북 2008.05.19
2247 오늘 참석하신 95그루 나무에 대한 기억~ 17 안중찬 2008.05.18
2246 증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김종천 2008.05.18
Board Pagination ‹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