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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더 이상 저들을 바라볼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어제 오마이 뉴스에 나온 박승일 순경님이 지금의 집회에 대하여 합법 불법을 운운 하며 거리의 점거는 현실상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불법이라고 하였습니다.

맞습니다.

명명백백한 불법이 맞습니다.

하지만,

법을 집행하는 경찰 공무원과 행정 공무원인 저역시 법이 성경 보다 더 정확한 기준임을 내 모르는 바 아닙니다.

맞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에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고 규정하고 있고

대한민국의 헌법은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규정 하고 있지만,



그 하위의 법률


집회와 집시에 관한 법률에는 모든 집회는 경찰의 허가를 득해야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경찰의 총수의 임명권자는 대통령 입니다. 대통령이 민의를 거스를때 그 민의 정당한 대변에 대한 집회에 대하여 경찰은 불허를 합니다. 그것이 당연 합니다. 그것이 공무원 입니다. 공무원은 영혼이 없는 존재 이기 때문 입니다. 여기에서 어느 누구라도 아니라고 그렇지 않았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합니까?



지금도 일본은 을사늑약이 합법적이었고, 경술 국치가 정당한 합방이었다고 주장 합니다.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들의 주장처럼 합법 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합법을 좋아하는 그들의 주장 되로 세상을 바라봅시다.

삼일운동은 불법 시위였고, 만주벌판의 무장 독립운동은 마적단 이라고 표현 합니다.

그랬습니다. 백년전의 조선일보는 만주벌판의 무장 독립운동을 비적.마적.이라고 신문에 올렸습니다. 그런 신문을 보고 자랐기에 모윤숙 시인은 황군을 찬양하는 시를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겠지요.



멀리 볼것도 없습니다.



전두환의 오공정권은 합법을 좋아하는 박승일님의 잣대로 말하자면 대법원에서 정권찬탈의 쿠테타였고, 오월의 광주는 학살이었다고 국회 청문회 그리고 법률로 그들의 죽음을 폭도가 아닌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 되고 있습니다.



최소한, 이정도의 객관적인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말을 할 이유가 없겠지요?



지금도 우리가 호흡하는 한반도에서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이야기하고,

삼일운동은 불법 시위라고

김구 선생님은 테러 배후조종자라고 이야기 하며

일본은 조선 근대화의 우상이라고 이야기 하는 쓰레기 들이 숨을 쉬고 있습니다.



설마



인간적으로 따스한 박승일 순경님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저는 믿습니다.



단지, 마음만 따스을 뿐이지 인간에 대한 진정의 애정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거창하게 역사에 대한 지식, 철학적 사고까지 기대하지 않으렵니다.

하지만 최소한 보편적인 지극히 상식적인 사고를 가져 보시기를 간절히 기원 하며
더이상 보편적 계행(鷄行) 같은 글로 민중을 곡학아세 하지 않기를 충고 합니다.

선택하고 싶은 대통령이 없어서 투표를 포기한 국민이 절반을 넘고 그 나머지의 절반이 선택한  대통령이 오천만의 국민중에서 사천만이 반대하는 정책을 반대하기 위하여 나온 그 집회 입니다.



저도 내일부터 거리로 나서렵니다.

님이 찬양하신 고상한 문화제는 더 이상 저에게는 가식 일 뿐 입니다.

혹여 님이 방패로 저의 뜻을 찍어내리고

혹여 님이 방맹이로 저의 정수리를 내리치고

다시 님이 최루탄으로 저의 눈에 눈물을 내리게 하면



전 결연히 거리의 보도블럭을 깨어서 님에게 던질것임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저를 연행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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