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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밀양 촌놈 서울와서 눈이 호강한 하루였습니다

견디지 못할 만큼은 아닌 적당히 더운 날씨였지만, 승혁형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일년에 딱 두 번 밖에는 개방하지 않는다는 간송미술관을 관람 할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되어 더욱 귀하게 여겨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주최측에서는 년 중 가장 절기가 좋다는 5월과 10월을 골라서 문을 열고 있다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내년부터는 4월과 10월로 바꾸어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림에 대해서야 문외한인 저였지만, 5월의 깊디 깊은 신록의 향기가  느껴지는
아담한 간송미술관에서 조선의 3대 화가라는 오원 장승업의 작품을 처음으로 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이날 같이 관람한 오원의 여러 작품 중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세로로 아주 길게 펼쳐져 걸려 있던
"歸去來圖"라는 작품이었는데,
계곡과 산수의 장대함이 만약 이 작품을 집 거실에 걸어 놓는다면
여름날씨에 실내 온도를 몇 도는 충분히 낮추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 외에도 오원의 해학성이 돋보이는 "三人問年"이라는 그림도 기억에 남는군요
뭔가 이해를 하기 보다는 그냥 마음으로 받아 들여지는
편안함이 마음에 오래 남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덤으로 관람을 마치고 버스정거장으로 걸어 내려 간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즈음에
같이 버스 타고 성북동과 혜화동을 지나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었던게 가장
마음속에 오래오래 남습니다.....

고맙습니다....10월에는 오원의 그림에 대해 좀 더 공부하여
서로 좀 더 많은걸 나누고 공유하며 간송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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