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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숲 나무님들께

연일 이어지는 촛불시위에 몸도 마음도 지치시지요.
참석지도 못하고 이렇게 매번 댓글로만 올립니다.
함께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가서 함께 하고 싶은 심정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저의 현실이 그렇지가 못해요.
대학원 수업 세 과목 중에 두 과목은 종강을 했습니다.
한 과목이 남아 있는데(지난 4월 9일 '대구 역사(歷史) 프로젝트-대구 10월항쟁과 마임(mime)'이라는 글을 올렸던 과목) 오는 10일(화)에 끝마치지요.
그날은 저의 논문을 발표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까지 작성하여 e-mail로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저의 논문을 보고 토론자가 모레인 8일까지 e-mail로 올리고 이것을 보고 오는 10일 수업 참가자들이 담당 교수님과 함께 토론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이 수업은 이렇게 3주간의 특별수업과 한 주의 수업만을 빼놓고는 계속 이런 형태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논문이 작성 안되어 내일이나 모레에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늦어질 수 있다는 예감이 들어 지난 화요일 수업, 제 논문 토론자께 늦게 올릴 수 있다는 뜻을 전했고 그 선생님은 괜찮습니다라는 답을 주셨습니다.
지금 저로서는 대학원에 주안점을 둘 수 밖에 없어요.
어떤 일들이 발생하여 차질을 빚게 되면 바로 원생(院生)들과 그 수업에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해 스님에게 어느 기자가 물었다고 해요.
"부처님이 이곳 조선에 계시다면 독립운동을 하실까요?"
"부처님은 이 우주를 관통해요. 저는 독립운동을 하구요."

저의 차원은 현재 대학원 교과과정에 충실하는 정도예요.
사회적인 관심으로 시론(時論), 민주주의, 광장 등의 여러 폴더를 만들어 보도와 자료들을 저장해 놓곤 하지요.
촛불시위와 관련하여 지난 5월 5일부터 만든 '광장'에는 현재 34개가 있습니다.
달리 이렇게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거듭거듭 더불어숲 나무님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심기(心氣)를 고르게 하시기를 빕니다.
저의 발표 논문이 잘 완성되면 마땅한 때, 숲의 나무님들께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주 석장동 건천실(乾川室)에서
                                    유   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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