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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밥벌이는 무엇인가 ?

살아간다는 것

먹고 산다는 것.

이 모두가 밥벌이라는 단어로 표현 됩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밥벌이라는 직업을 갖고서 "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 갑니다.

동행이라는 다큐를 보면서 여섯 아이를 키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가족의 얘기나

기름 값으로 고생하며 화물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나

시장에서 채소를 파는 아낙네나

노동판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결국은 돈을 벌기 위한 힘든 과정 입니다.

화물차 운전자의 입에서도

시장에서

노동의 현장에서

농부의 입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밥벌이에 대한 문제 입니다.

밥벌이의 원천인 "돈"

그 돈 때문에 많은 사람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단돈 만원이 어떤 사람에게는 작은 돈이라 생각 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요한 돈이 되기도 합니다.

돈은 각자가 처해진 여건과 환경에 따라 쓰임의 가치는 틀리게 나타 납니다.



정부미를 하면서 다른 직업군에 비해 밥벌이가 수월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돈 몇 만원을 벌기 위해서 하루종일 많은 시간 동안  노동의 대가를 치루는

사람을 보면서 돈에 대한 땀의 가치를 생각 하게 됩니다.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다시한번 나를 뒤 돌아 보게 됩니다.

트럭 운전자들이 조각잠을 자며 숙식비를 아끼기 위해 차안에서 먹고 자는 사람들

시장에서 삼천원 짜리 밥 값을 아끼기 위해 도시락에 물을 말아 열무김치에

밥을 먹는 사람들

몇 만원의 술 값을 아끼기 위해 숙소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먹는 노동자들

시장에서 팔리지도 않을 것 같은 물건과 채소를 앞에 놓아두고 가는 사람을

바라 보는 할머니와 아줌마들

밤 늦도록 손전화 단말기를 바라보며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는 대리운전 하는 사람들

밥벌이를 앞에 두고 다양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먹고 산다는 것이 그리 수월 하지 않음을 봅니다.



다른 한편으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들의 눈으로 정부미들의 일을 보았을 때

어떤 판단을 할까 생각 합니다.

땀흘려 일하는 노동의 대가가 제대로 대접 받지 못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이 얘기하는 말과 구호들이 얼마나 그들에게 들어가며 이해 될까를 ......

기륭전자 부당 해고 문제, 케이티 엑스의 비정규직 승무원 문제,

홈 에버의 비정규직 문제

몇년동안 메아리 없는 구호를 외치며 그들의 아픈 현실을 외치고 말을 하여도......

이제는 "질긴놈이 이긴다."라는 노동자의 구호가 자본가의 얘기로 바뀐 듯 싶습니다.

그들이 정부미 노동자를 보았을 때

우리는 귀족 노동자 입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밥벌이라는 "돈"에 대한 목적 하에 각자가 처해진 입장과 여건에 따라 사람들은

말을 하고 구호를 외치지만

그 울림은 당사자인 나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 납니다.

그것이 어려운 것 입니다.



돈을 벌기 위한 밥벌이를 하면서

돈에 대한 참가치와 쓰임을 생각 합니다.

개인적인 반성을 하며

자신에게는 철저함을

그러나 타인에게는 베품에 미덕을 펼치는 자신만의 준칙을 세워 실천

하여야 겠습니다.

어렵더라도 말 입니다.

(2008년 어느 무더운 여름날 노동으로 힘겹게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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