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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망할 넘들이 간땡이가 퉁퉁 부었는지

갈수록 가관이네요.

오늘 하루 연행자만 130명 정도 된다니....참.

내 아는 어떤 곳에 젊은 여성도...오늘 너무 속상하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 내용인 즉 이렀습니다.


오늘 청계천 광장에서 프리허그를 할 요량으로 피킷을 만들어 가는데

경찰들이 막고 있어서 어떻게든 들어가보려고 유모차 아줌마 부대들과 섞여

들어갈 요량으로 유모차 아줌마 부대와 같이 갔대요.

경찰은 유모차 아줌마들도 막아서 애들과 함께 놀러가는 거니 열어달래자

사람 하나 들어갈 만큼만 길을 열어주었는데, 아줌마와 그 젋은 지인이

들어가자마자 경찰이 다시 곧바로 막아 버려서

뒤에 초딩 딸애 하나가 엄마랑 유모차 탄 동생이랑 떨어졌고

졸지에 경찰 저 너머로 애를 잃어버린 엄마는 패닉 상태가 되어

항의했지만 경찰들은 꿈적도 안하고,

그러다 잠시 후에 경찰 너머 있는 초딩 딸아이가 엄청 크게 울어서

엄마가 미친듯이 경찰들에게 달려들어 항의해서 겨우 딸아이랑

만났는데, 딸 아이가 크게 운 까닭이 글쎄,

경찰이 방패로 자기 발을 찍어서 그랬대요.

찍을 데가 따로 있지...어떻게 초딩 여자 애를 방패로 찍는지

이 거 미치지 않고 할 수 있는 짓인지요...망할 넘들!


암튼....이 넘의 정권은

경찰과 떡찰(검찰) 없이는 하루도 지탱할 수 없어 보이니...

정말 갈 데까지 간 정권인 듯 싶어요.



오늘도 엄청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어요.

경찰이 그렇게 강경하게 초장부터 진압하고

색소 물포까지 쏘고 그랬어도

촛불들은 도무지 집으로 갈 생각들 하지 않고

경찰에게 밀리면서도 계속 흩어졌다 모이면서

늦게까지 시위를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들이 아주 웃기더라구요.

시민들 쫓아 오면서 실실 웃고, 표적 삼아 깃발든 사람에게

달려들어 깃발 뺏은 뒤 찢어 버리고

그런 전경이 웃으며 지들 동료에게 가면

다른 전경들이 '나이스'하고 박수 치고 서로 하이파이브 하고

손으로 브이를 하질 않나....아예 보란듯이 도발하대요.

물론 저도 그 웃기는 부시 방한 파티 장소에 있었지요.

다만 오늘은 좀 일찍 귀가를 했어요.

요즘 제가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동북아시아사 역사 아카데미

연수 중에 있는지라 내일 연수에 준비할 것도 좀 있고

또 학교 동료 선생님 부친상 문상도 가야 해서

보신각에서부터 종로3가까지 백골들과 땅따먹기 놀이 좀 하다가

10시 30분 무렵 본대가 동대문쪽으로 행진을 시작할 무렵

아쉬운 발걸음으로 먼저 귀가를 했는데

그때 종로3가 사거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경찰과 계속 대치하던

촛불대오들이 꽤 있었기에 집으로 오면서 걱정이 좀 되던데

집에 와서 일좀 하고 소식을 봤더니, 역시나 걱정대로

나 오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전경들이 진압 들어와서

마구잡이로 꽤 많은 사람들을  연행했다는군요. 에효~~

그런다고 앞으로 시민들이 겁먹고 촛불 그만 들 것도 아닌데

망할 넘들, 왜 갈데까지 간 넘들 처럼 저러는지!


뉴스보니 안티 이명박 카페의 회원인 주부 한 명을

자택에서 체포해 갔다질 않나,

감사원에서 오늘 정연주 사장 해임요구를 결의하더니

검찰이 바로 맞장구 치며 kbs 정연주 사장 강제구인 조치하겠다질 않나

정말 전두환 정권 때보다 더 막 가는 듯 해요.

부끄러움 따위는 애시당초 없는 무능한 것들이

제 이익 챙기는 데는 또 얼마나 머리 굴리고 목숨 거는지....

일주일에 한 번도 아니고 하루에 대 여섯번 똥을 싸질러대니

이거야 원 더러워서 살 수가 있어야지요.

요즘 즐겁고 담담한 마음으로  촛불집회 다녀오곤 하는데

오늘은 진짜 참을 수 없는 욕지기가 목구멍에서 절로 나오네요.

개 넘의 시키들!!!


2008.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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