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가 몽상가라고 말하겠지만...

by 조원배 posted Sep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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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과 맞서 온 나라를 뒤덮던 촛불의 기세도
저들의 서슬프른 공권력의 폭력적인 진압에 꺾이고
날이면 날마다 답답한 소식들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당신은 요즘 어떤 마음인가요?
여전히 변함없이 인생은 아름답고,
우리가 조금만 더 주의깊게 성찰하면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금방이라도 질식할 것 같은 답답한 마음으로
하루를 버티는 일상인가요?

( 촛불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더 단단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지금 곳곳에서
  한창 진화 중에 있답니다. 곧 그 모습들 보시게 될 거에요. )


참, 당신도 존레논의 이매진 아시죠?
물론 잘 아시겠지만, 천천히 음미하면서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는건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싶은건 지를
느끼 실 수 있을 겁니다.

9월에 시작점에 서서 간만에 당신에게 띄웁니다.


2008. 9. 2   '모든 것 그리고언제나...'


     *      *       *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봐요
하려고 한다면 그건 쉬운일이죠
지옥도 없고 ..
우리 위엔 하늘만이 있다고 상상해봐요..

모든 사람들이
오늘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을  상상해봐요..

나라가 없다고 상상해봐요
하려 한다면 힘들지 않아요
죽이거나 무언가를 위해 죽을 필요도 없지요..
종교가 없어도 마찬가지 일거에요..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삶을 살아가는 것을 상상해봐요..

당신은 내가 몽상가라고 말하겠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랍니다..
언젠간 당신도 우리와 함께하길 바래요..
그러면 세상은..하나가 되어 살겠죠..

소유하는 것이 없다고 상상해봐요
당신이 할수 있을지 의문스럽지만
탐욕과 굶주림이 없어질거에요..
형제애로 하나되는 세상을 상상해봐요..
상상해봐요..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며 서로 나누는 것을..

당신은 내가 몽상가라고 말하겠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랍니다..
언젠간 당신도 우리와 함께하길 바래요..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되어 살겠죠


추신: 영문 가사랑 함께 올리려고 하는데
        ~에게라는 전치사 투를 입력하면
       등록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메시지만 뜨고 계속 안 올려져서
       포기했어요. 뭔가 착오가 있나봐요. 이런 단어까지 금칙어라니...
       그리고 이메진 노래도 함께 들으면 좋을텐데...걸 줄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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