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8.09.26 17:48

쌤통이다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요단강 건너서 만나세
사재기
나는 좀더 오래 살다 갈 테니

요단강 건너서 만나세
강남발 부동산 거품 일으키는 바람
나는 좀더 비싸고 큰 집에 살다 갈 테니

요단강 건너서 만나세
원정 출산,
내 아들만은 대한민국 국군 전투화는 절대 신길 수 없어

이거 정말 큰 일 났네
국군의 날 행사를 강남에서 한다네
잠실운동장에서 식을 하고 강남을 행진한다네
우리 기독 조폭과는 다른, 입으로는 꿀과 젖 같은 평화가 흐르고
뱃속에는 칼이 품은 천주 조폭과는 다른
밤새 옷 다리고 꼭두새벽 같이 일어나 군화 물광 내고
행사 한다고 여러 차례 뺑이 깠을
보무도 당당한 국군이 강남을 행진한다네.

걸어오시는 님,
노새, 노새
푸른 청춘을 조국에 바치고
대한민국을 타고오시는 님,
호산나가 아니라
동해물과 백두산을 부르며
무궁화 삼천리를 날아오시는 님,

흔들어라,
우리 모두 사재기 했던 라면을 흔들자
불어라,
비눗방울을 불자
굴려라,
지축이 무너지도록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내고
발을 쾅광 굴리며 환영하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승 동무로 원서동 추모공원 건너
요단강 건너 만나게 될 것이다.

니들 이제 큰일 났다.
잘못 하다가는 모조리
요단강 건너가게 생겼다.

쌤통이다





..........................

음륭한 웃음을 흘리며 기회를 보다가
똥침을 작렬시키고
팔딱뛰는 것을 바라보며
즐거워서 자지러지게 웃고
성공을 흐뭇하게 자축하며
고소해 하는 마음으로
시를 읽으시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45 어린나무 모입니다..!! 2 어린나무 2005.02.17
944 어린이들이 '일'을 냈다. - 발상의 전환이 자전거도로 만들었다 1 레인메이커 2006.11.18
943 어릴 적 추억 이바구 합니다 3 조광현 2004.09.05
942 어머니를 사랑해야만합니다. 1 삼두매 2003.05.31
941 어색했지만 마음 뿌듯한 자리 4 김광명 2008.02.09
940 어울어지기 그리고 토해내기 이명옥 2003.12.29
939 어제 1 신복희 2004.01.14
938 어제 '도쿄, 제2학교의 봄'이라는 방송 보셨나요? 3 한혜영 2007.04.30
937 어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다가... 5 김동영 2006.07.23
936 어제 개강 모습 입니다. 은하수 2011.08.30
935 어제 고전읽기 모임 있었지요... 3 고전읽기 2009.09.07
934 어제 광화문에 갔습니다. 그리고 또 가야죠. 3 은하 2005.01.20
933 어제 라디오에서 들린..선생님 글귀~ 2 최윤경 2006.09.22
932 어제 시위의 강경진압은 의도된 것이었다. 1 한서 2008.06.01
931 어제 시청앞 집회를 다녀온 후~~ 2 권종현 2007.11.12
930 어제 정선에서 6 박영섭 2008.06.04
929 어제 지하철에서 느낀 생각 5 김 영일 2003.07.01
928 어제 총회는... 권종현 2003.12.29
927 어제가 동영이형 생일이었네요. 18 배형호 2007.09.10
926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시사저널 기자들의 릴레이 편지(단식 1일째) 이명옥 2007.06.20
Board Pagination ‹ Prev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