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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금요일 쉬는 날인데도 배너와 사과를 주시려고 일찍 잠실운동장까지
와 주신 000 팀장님과 000진영 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배너를 제작해주신 홍보팀분들께도 뜻을 전합니다.
덕분에 즐겁게 달렸으며, 완주후에 먹은 사과 맛있었습니다.

'왜 돈도 되지 않는 마라톤을 굳이 하는가?'에 대하여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앞으로 앞으로 내달립니다, 완주지점까지.
35km 지점부터는 주저 앉고 싶을 정도로 다리는 아파오지만
그렇다고 그만 둘 수도 없는 게 마라톤인가 봅니다.
어쩌면 마라톤은 고독하고 아주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운동입니다.
제가 어설프게 이 길에 접어든 지 이제 6년이 되었습니다.
2003년~2005년에는 완주하는 데에만 급급해왔지만,
2006년부터는 무엇인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배너를 달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08.9.27. 참여연대 회원대동제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이귀보선생님과 마라톤이야기가 나와서 참여연대의 배너를 달고 달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2007년부터 가입하여 활동한 온라인 마라톤클럽의 네 분의 달림이들이 배너를
등과 가슴에 부착하고 주로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한 분은 페이스메이커라 배너를 달 수 없었습니다.
그 분들 중에서 두 분은 제 권유로 참여연대의 회원로 가입하신 분들입니다.
산에서, 술자리에서, 한강에서 무수히 많은 날들을 같이 한 회원들입니다.

이번에는 마라톤을 시작하고 난 이후에 처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막내 찬영이(2005년부터 회원임)이와 첫째 찬빈이(같은 회원)이와 아내(비회원)랑 같이
가본 잠실운동장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으며 그동안 저 혼자만 논다고 뭐라 그러던 아이엄마도 이제
달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렇게그렇게 마라톤이라는 장은 소통의 공간이었습니다.

우리 참여연대의 회원들이 굳이 풀코스를 달리지 않는다고 해도,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열린공간의 장이 될 달리는 현장에서 참여연대의 배너와
깃발을 들고 우리의 주장을 펼칠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2008.10.5. 아나키스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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