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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나무님 저녁시간 파티 소식을 보니.
언젠가 좁디좁은 음식점에서 즐겁게 이야기하던 기억이 나서요
.

진안 구봉산에 가면
산길을 걷다가 그네를 보게 됩니다.
누군가 매달았을 저 그네를 처음 본날
얼마나 신기하고 좋았던지
그리고 그네를 왜 매달았을까..많은 상상을 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이 있었나..(스님이 사시는데..)
애인이 생겼었나..(드라마 너무 많이 봤다.)
스님이 탈려고...(글쎄.그런 스님이 있을까.)

그러다가.결론은 그냥 나처럼 등산객들을 위해
어느날 심심해서 만든 그넨갑다...
이리 생각했습니다.

며칠전 이곳에 갔다왔어요
우린 구봉산 동막골이라고 합니다.

가기전에 감들이 지천인데..그거 세개씩 따먹었거든요
오다가 보니 경고문이 있던데.우린 그걸 못봤어요

내가 하나 따먹으면 천명이면 천개입니다.

휴..안보고 먹길잘했다 정말 맛있거든요 산속에서 따먹는 감.
저걸 보았으면..아마도 그냥 지나쳤을 듯..(워낙에.불법에 약해서)

구봉산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구봉이라고 해서 구봉이 보이는 곳까지만 가는 사람들끼리
세어봤습니다.
어..근데..나는 왜 십봉이냐...
그래놓고 얼마나 웃었는지..
그 산속에 가면 웃음이 가볍게 팝콘 터지듯..막 터집니다.

그런 가을이 지나갑니다.
서운해서 한번 더 가고 싶은데..
이 무거운 몸이 언제 발동걸리지.아무도 모르는 아침입니다.

서울행을 좀 자주해야겠다고 맘먹었는데
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신영복선생님 특강 수업 후기가 올라오지 않고 있는데.
혹시나 중간고사 시험기간였나..혼자서 생각합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저 그네에 앉아보세요
저는 제 무개를 견딜지 몰라 처음엔 두려웠는데
저도 가능하더군요..그러니 누군들..

동막골 가기전에 이런 저수지도 있습니다.
기가막힌 곳이죠.
저 곳에 가면 몸과 마음이 다 편안해집니다.
저는 거기까지만 가면 마음으로 더 이상 안가도 좋다..이런 생각이 듭니다.
차에서 내려 2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저수지입니다.

모든분들..가을 잘 견디시고.
세상일도 소통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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