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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아이들과 함께 꾸린 책이 연이어 나왔습니다.
2006년과 2007년 두 해 동안의 살이를 통해
지금 만나고 있고, 또 앞으로 만날 아이들과의 만남을 헤아려봅니다 ^^*


강민주, 구본승, 곽희준, 김서영, 김승리, 김연서, 김예슬, 김윤지, 김은지, 김재서, 김준희, 김진영, 김헌영, 류재영, 문중현, 박선의, 박수빈, 박시은, 박종철, 백증흔, 원동욱, 유병훈, 유승헌, 이해성, 전형제, 조성환, 주예은, 한웅빈

공강혁, 김동환, 김민경, 김민선, 김상록, 김수현, 김은아, 김한솔, 김회찬, 문리주, 박민재, 박정재, 박정은, 박정현, 박혜원, 신지원, 유은서, 윤원호, 이규호, 이연영, 이예원, 이주미, 이주호, 이푸름, 이한규, 정동욱, 조양호, 주예은, 진주완, 황승범


위에 있는 이름은 책을 함께 만든 친구들이랍니다. 2007년도 서울당산초 4학년 4반, 6학년 5반 이렇게 두 반의 친구들과 그 담임 샘이 '한강'을 주제로 1년 동안 프로젝트로 마련한 수업을 책으로 엮어 냈거든요^^*

후배샘과 더불어 한강 곳곳을 사전 답사하고 또 직접 아이들과 한강을 거닐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이 책을 함께 만든 선생님과 저는 근무평정 점수도 낮고 교원평가제를 시행하면 저조한 평가가 예상되는 교사들이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이렇게 뜻을 모아가며 사는 것이 좋네요! ㅎㅎ

이 책 덕분에 100일 도 안 된 제 아이도 한강 답사를 했답니다 ^^*
이번 주 일요일에는 이젠 중학생이 된 아이들과 돌이 지난 제 아이와 함께 한강 나들이를 해 볼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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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과서 한강』은 '대한민국의 젖줄'로 불리는 한강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한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시제 속에 한강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오밀조밀 서울의 모습처럼 공간화 되어 있습니다. 체험형,통합형 책인 이 책은 서울 당산초등학교 4학년, 6학년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서울 교과서 한강』은 한강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땅의 역사에서부터 지리, 문화, 경제, 생태환경까지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강을 누비며 아이들 스스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고 함께 해결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놀다 보면 알게 되는 한강에 관한 모든 것>

『서울 교과서 한강』은 이 땅의 역사를 고스란히 체현한 한강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한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시제 속에 한강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오밀조밀 서울의 모습처럼 공간화 되어 있다.

지역화 교과서 『서울의 생활』이 자료형 교과서라면 『서울 교과서 한강』은 체험형, 통합형 책으로 서울 당산초등학교 4학년, 6학년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만들었다. 『서울 교과서 한강』은 한강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3부로 구성했다. 1부 『옛날 옛날에 한강은』은 한강의 과거라 할 수 있고, 2부 『한강에서 놀자: 특별한 하루』는 한강의 현재, 3부 『열린 우리 한강 이야기』는 한강의 미래라 할 수 있다. 1부에서는 한강의 시작과 끝, 즉 공간적으로 접근해 이야기를 열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 하나하나는 시간을 흐름을 타고 있다. 2부는 여기, 우리의 한강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언어가 톡톡 살아 있다. 3부에서는 한강을 둘러싼 문제들을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하며, 내일의 한강을 기약하고 있다.

한강의 시작과 끝
한강 공원을 산책하다 “한강은 어디에서 시작돼?”와 같은 돌발 질문이라도 받게 되면, 한가롭던 휴일이 곤경에 빠질 것이다. 서울 곳곳을 흐르며 서울 어디에서나 한강을 볼 수 있으니 크고 긴 강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대체 한강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1부 『옛날 옛날에 한강은』은 한강이 강원도 태백에서 시작된다는 솔깃한 해답과 함께 암사동에서 발굴된 한강 주변의 집터를 통해 한강의 지리와 역사를 동시에 따라간다. 또한 삼국시대 한국을 둘러싼 전쟁과 한국전쟁의 상처가 한강을 중심으로 회복되어 가는 과정까지 꼼꼼히 짚으며 경제, 문화에 관한 이해도 빠뜨리지 않는다. 또 어린이들이 함께 만든 책답게 엉뚱한 질문과 상상력이 곳곳에 숨어 있다. 그런데 과연, 한강은 어디에서 끝이 날까?

우리는 한강을 책이나 인터넷 자료로만 볼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직접 찾아가는 체험을 해 보기로 했어. 한강 둔치에서 뛰어놀고 유람선도 타 보고, 한강에 오는 사람들과 인터뷰도 하며 한강을 직접 발로 건너보았지. 선유도, 노들섬, 한강 둔치 한강 시민 공원, 몽촌 역사관, 기적의 수중다리, 서울 역사박물관 등에서 새로운 체험을 하고 한강과 더불어 즐거운 추억을 만들면서 우리는 한강과 무척 친해졌어. 한강이 서해로 흘러드는 지점에 가서 직접 평화의 배에 올라 가깝고도 먼 북한 땅까지 두루 살펴본 친구들도 있어. (…) 이 글을 읽는 친구들도 한강의 역사와 문화, 환경 이야기 등에 귀 기울이며 즐거운 여행에 동참하면 좋겠어. 그럼 이제 한강을 따라 여행을 떠나볼까?


한강이 있어 더 신나는 서울살이

아이들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 두루 보인다. 그러고 보니 요즘엔 도시 아이들이 방학마다 시골 할머니 집을 찾는 일도 드문 듯하다.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어디 마음 놓고 자연을 즐길 수나 있을까. 2부 『한강에서 놀자』는 자연을 잃은, 놀이를 잃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것이다. 어린이들의 생각을 날것 그대로, 톡톡 튀는 언어로 지금 여기 한강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았다. 서울 당산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이 모둠별로 선유도,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월드컵공원, 뚝섬, 서울숲, 청계천, 암사동 선사유적지, 몽촌토성 등을 탐사, 한강을 몸으로 만났다. 공원이 생겨난 배경과 나름의 특색은 물론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비법을 알뜰살뜰 담아 놓았다. 그야말로 서울의 한강을 통째로 느껴 볼 기회라 할 수 있다.

다이어리 느낌의 워크북을 별책으로 제공, 어린이들이 한강 구석구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나만의 지도를 만들고 이름 없는 것들에게 이름 붙여 주고 너무 뻔해서 뻔뻔한 질문에 답을 하다 보면 어느새 추억이 방울방울 피어오른다. 어린이들에게 배움이란 건 놀이처럼 습득되어 추억처럼 쌓이기 마련 아닐까?


『서울 교과서 한강』은 한강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땅의 역사에서부터 지리, 문화, 경제, 생태환경까지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무엇보다 한강을 누비며 아이들 스스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니, 한강이 말하고 싶어 하는 모든 것이 들어 있다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추천평>
  
『서울 교과서 한강』은 두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평소 궁금한 내용과 알아야 할 사실들을 몸소 체험하며 만든 소중한 기록이다. 직접 탐사하고 조사하고 물어 가며 만들어낸 살아 있는 교과서답다.
- 송정기 (서울 삼정 초등학교장)

아이들이 사각 교실에서 자연으로 나왔다. 5천 년 한결같이 우리와 함께한 한강을 온몸으로 느끼고 받아들였다. 조심조심 한강의 마음을 열고 꼬물꼬물 글로 표현했다. 이 책으로 이제 우리 아이들은 한강의 진짜 친구가 되었다. 책장을 덮으며 외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얘들아, 모여라! 한강과 친구하러 책 속으로 가자.
- 최지혜 (부평 기적의도서관장)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운다.” 상상만 해도 멋진 일이다. 이렇게 멋진 일들이 교실 안팎에서 이루어지고 이렇게 책이 되어 나오게 되었다. 그 아이들이 부럽기도 하고 담임교사로서 책임감도 느낀다. 이 책은 체험을 통한 배움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알려주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정유진 (서울 우이초등학교 교사, 인디스쿨 대표) -  


<차례>

1부_ 옛날 옛날에 한강은

한강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을까-선사시대
한강의 어제와 오늘, 한강 백사장
한강을 사수하라! -삼국시대
광흥창과 투금탄 -고려시대
옛 지도로 본 한강 -조선시대
새우젓 장수와 황포돛배 -조선시대
배다리와 반차도 -조선시대
아픈 역사
한강은 흐른다 -현대
평화의 배를 함께 타고

2부_한강에서 놀자

특별한 나의 하루 선유도공원
특별한 나의 하루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특별한 나의 하루 월드컵공원
특별한 나의 하루 뚝섬, 서울숲
특별한 나의 하루 청계천
특별한 나의 하루 암사동 선사주거지, 몽촌토성

3부_열린 우리 한강 이야기

홍수를 막기 위한 노력
숲과 물의 만남, 녹색댐
뭐, 한강에 괴물이 살고 있다고?!
내일의 청계천
자연의 기적, 밤섬
한강르네상스
생명을 살리는 방생이 한강도 살릴 수 있도록
한강의 물고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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