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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온양에 갔다가 만난  어느 주점 간판이다.
<처음처럼>을 좋아하는 쥔자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별로 잘 쓰지도 못한 글씨를 건물 바깥에 건 무모한 용감함이 부럽다.^^
그런데 낙관까지 쇠귀 신영복이라고 썼다.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쇠귀라는 사람이 쓴 걸로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낙관은 좀 고쳐달라고 부탁해야겠다. ㅎㅎ
아무래도 <서도반>의 출장 지도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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