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어느 순간 선택을 해야할 때.

그 순간이 가장 어렵고 피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 나 대신 선택하고 너는 그냥 그 길을 가면 된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들은그래서 신에게 기도를 하나보다.

신이 알려준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나 나에겐 그런 마음조차 없으니

결국 내가 선택해야한다는 것을 알기에..

그러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요즘도 무엇을 선택해야하는 시절입니다.



그러다가

19살에 읽었던..김태길씨의 흐르지 않는 세월이란 책에서 건졌던..

인생에는 우선 순위가 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그 우선 순위에 맞게 일을선택해가면...되는 거지

이런 생각을 오늘 아침 다시 되돌아봅니다.


오래전에도 이런 시간이 있었는데..



담양에서 10개월 정도 산적이 있습니다.

유림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이죠.



저는땅기운 팍팍 느끼며 건강하게 자라라고.

무등산에도 업고 올라가고

지리산에도 업고 올라가고...그랬던 시절이죠.



유림이는 아침 일찍 핀 나팔꽃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른 아침입니다.



밝게 웃는 유림이의 얼굴처럼 그 시절..

지금보다 훨씬 가진 것이 없고

두려움도 컸던 시절이지만..

잘 견뎌 왔습니다.



이 사진 속 저 나팔꽃이 정말 좋아서..

제 처음 대화명이 나팔꽃이었습니다.



매일매일이..선택의 연속입니다.



시대가 우울할 수록.

그 우울한 시대를 견뎌온 많은 분들의

선택을 알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825 칼보다 강한 게 펜? 이젠 사진이다 이명옥 2009.01.25
824 10대, 그 싱그러운 이름에 바치는 노래 이명옥 2009.01.26
823 우리에게 이런 날이 올까요? 2 김달영 2009.02.03
822 축혼에 감사드립니다.(지형♡정욱) 1 류지형 2009.02.04
821 명박랜드를 아시나요? 1 김무종 2009.02.04
820 신년산행 늦은 후기입니다. 배상호=배형호 2009.02.05
819 여섯의 죽음, 사과도 않는건 멸시다 비겁자.. 2009.02.05
» 가끔 선택을 해야 할 때 3 김성숙 2009.02.06
817 축! 류상효님 결혼 11 이승혁 2009.02.09
816 전교조인게 창피해 얼굴 들고 다닐 수 없다(펌) 자성 2009.02.11
815 <서예와 나>본문의 잘못된 글자를 바로잡아 주세요. 2 보리 2009.02.12
814 신동하 나무님이 득남했습니다.^^ 4 그루터기 2009.02.14
813 영화 <체인질링>을 보고 든 몇 가지 생각 (펌) 목적지 2009.02.15
812 분노가 사라진 사회(펌) 목적지 2009.02.15
811 김동영씨 환영번개 9 배형호 2009.02.19
810 고맙습니다 4 류상효 2009.02.23
809 <서예와 나> 오자 수정바랍니다. 3 보리 2009.02.24
808 장차현실과 함께 하는 3월 8일 [이명옥의 문화광장] 2 이명옥 2009.03.03
807 사소한 일..2 2 김성숙 2009.03.04
806 [re] 논어 해설서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이종훈 2009.03.07
Board Pagination ‹ Prev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