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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선택을 해야할 때.

그 순간이 가장 어렵고 피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 나 대신 선택하고 너는 그냥 그 길을 가면 된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들은그래서 신에게 기도를 하나보다.

신이 알려준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나 나에겐 그런 마음조차 없으니

결국 내가 선택해야한다는 것을 알기에..

그러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요즘도 무엇을 선택해야하는 시절입니다.



그러다가

19살에 읽었던..김태길씨의 흐르지 않는 세월이란 책에서 건졌던..

인생에는 우선 순위가 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그 우선 순위에 맞게 일을선택해가면...되는 거지

이런 생각을 오늘 아침 다시 되돌아봅니다.


오래전에도 이런 시간이 있었는데..



담양에서 10개월 정도 산적이 있습니다.

유림이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이죠.



저는땅기운 팍팍 느끼며 건강하게 자라라고.

무등산에도 업고 올라가고

지리산에도 업고 올라가고...그랬던 시절이죠.



유림이는 아침 일찍 핀 나팔꽃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른 아침입니다.



밝게 웃는 유림이의 얼굴처럼 그 시절..

지금보다 훨씬 가진 것이 없고

두려움도 컸던 시절이지만..

잘 견뎌 왔습니다.



이 사진 속 저 나팔꽃이 정말 좋아서..

제 처음 대화명이 나팔꽃이었습니다.



매일매일이..선택의 연속입니다.



시대가 우울할 수록.

그 우울한 시대를 견뎌온 많은 분들의

선택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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