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9.07.08 08:17

유리창 넘어 새들이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유리창 넘어 새들이



                                           이재순

새들이 잠자고 창 넘어에 와
나보다 먼저

화단에
석류나무꽃에게
과꽃에게

맑은소리로
뭐라 하는데

좋은아침 하면서
상큼한 마음으로
맞이 한다 하는것 아니였을까

나에게
보고싶어서  이 이른아침에
와있느냐 하는것 같기도해
조금은 부끄럽기도 했었지

그래 나,

한숨 푹 잤는데
잠이 오지않아서 왔지
하고 말하고 싶어진다

나를 많이 가져가는
컴퓨터에 와 있다고
이야기 하면,
너 그 말 알아들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그러면 난
다음부터는 잠이 오지 않아도
너 오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너랑 함께 있을것 같기도 하는데

창문을 열고
까만 어두운 하늘이
훤해지기를 바라보며
밝아오는 새아침을 맞이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아니야 ,
하는
내이야기 못알아들어도
날마다 너처럼 꼭  찾아와

자연소리로
노래 처럼
네 지저귀 오는것을

내 두귀는
기다리면서 있었던
내 이름 다정히 불러주며 오는듯해서

네 소리를 들려오는 대답으로
오늘 기쁜하루 보낼게 하면서

나 너에게
잠 잘 자고서
아침 맑은공기 마시러 왔느냐고
물어보고 싶어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05 아무 것도 아닌 것을 1 정용하 2004.03.18
2604 갈등 이명옥 2004.03.19
2603 [발발이스공지]이번 달은 일정 관계로 시합이 없습니다. 박재홍 2004.03.20
2602 오늘은 이희나무님 둘째딸 혜연이 돌입니다. 이명구 2004.03.20
2601 우리나라 좋은 나라....? 걷다 2004.03.21
2600 탄핵무효 백만인대회 동영상1부 나무에게 2004.03.22
2599 탄핵무효 백만인대회 동영상2부 나무에게 2004.03.22
2598 탄핵무효 백만인대회 동영상3부 나무에게 2004.03.22
2597 광화문 100만 집회, 그 무대 뒷이야기들(브레이크뉴스) 이명옥 2004.03.22
2596 3월 신영복함께읽기 후기 1 강태운 2004.03.22
2595 사라지는 목욕탕 풍경 소나기처럼 2004.03.23
2594 (물음) 관계론에 대한 자료 좀 구할 수 없을까요 이성우 2004.03.23
2593 취중진담 2 술취한 놈 2004.03.24
2592 교사인 나무님들 보세요 혜영 2004.03.29
2591 탁한 날 맑은 마음으로 쓴 편지.. 레인메이커 2004.04.02
2590 [re] 조선 초가지붕이.... 1 이승혁 2004.04.04
2589 [re] 반가운 마음 & 죄송한 마음 1 장지숙 2004.04.07
2588 [re] 기다리는 마음 언덕 2004.04.18
2587 기다리는 마음 3 김기현 2004.04.04
2586 내 마음의 숲 달선생 2004.04.07
Board Pagination ‹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