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9.07.08 23:16

개미의 비상(飛翔)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어린이 대공원 풀밭에 누워
<나무야 나무야>를 읽고 읽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개미가 날아와
13페이지 위 조그만 단풍나무에 앉았다.

깜짝 놀라 털어냈다.

주위를 둘러보니 머리 위로 키가 큰 나무 하나 서 있다.
책을 머리에 비고서 하늘을 보며 생각해 본다.

"바람이 불어서 나무에서 떨어졌나?"
"아니면 개미들이 원래 이런가?"

또 한 녀석이 나무에서 공중으로 날아서 내 손에 떨어진다.
또 한 녀석은 내 반팔티 위로 떨어진다.

놀라운 일이다.
개미들이 나는 걸 즐기나 보다.

아니면 본인들은 한참 일하고 있는데
여유롭게 책이나 읽고있는 내가 못마땅해 보였나?

아니면 나무 위에서 아래로 점프를 하며
힘든 노동의 스트레스를 푸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내가 먹이감으로 보였나?

어쨌든 나무 아래가 아스팔트였다면 뛰어내리지 않았겠지?

음...꼭 그런 것도 아닐거 같다.

하지만 분명 일부러 떨어지진 않을거다.

지쳐서,,, 쫒겨서,,,, 떨어지면 모를까.

나도 날고 싶다.  
아스팔트 위가 아닌, 꽃 위로, 풀 위로, 흙 위로.

지금 한 번 날아볼까?

슉~~~~~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605 위位가 무엇일까 2 양군 2006.10.10
2604 웬 스타킹???? 6 강태운 2004.02.24
2603 월요일(오늘), 금요일(5월 14일) 노래 번개 *^^* 5 배기표 2010.05.10
2602 월요일 아침. 3 김성숙 2011.09.19
2601 월간 작은책 창간 10주년 열린교실 작은책 2005.05.11
2600 원효대사의 극락왕생 염불 하나 김자년 2010.12.02
2599 원폭희생자 위령제 무명 2003.08.04
2598 원조할매와 껌할매 1 김상연 2009.08.13
2597 워낭소리 번개 있습니당^^ 이명옥 2009.03.13
2596 워낭 쏘(?)리 6 박영섭 2009.03.09
2595 워낭 뜨리....? 2 김우종 2009.03.11
2594 웃자고 퍼 온 글--- 난 24층 아파트에 산다. 2 정연경 2003.08.24
2593 웃음! 9 달선생 2007.02.06
2592 웃을 상황은 아니지만 웃을 수 밖에 없는, 3 조원배 2008.06.02
2591 웃는 달님, 정숙언니 이메일좀 알려주세요. 6 j 2005.10.14
2590 웃긴 이야기(9월 22일) 4 배기표 2011.09.22
2589 울컥한 아침입니다. 6 권종현 2006.06.30
2588 울진에서..... 3 장경연 2005.04.25
2587 울진에서 만난 서순환 나무님 ... 8 별음자리표 2006.06.21
2586 울지 마라, 대한민국 - 안 도 현 이명옥 2004.03.16
Board Pagination ‹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